서울 30º
습도 65%
춘천 31º
습도 65%
광주 30º
습도 80%
울산 31º
습도 65%
)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소득이 처음으로 9000만 원을 넘어섰다. 2분기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9억7000만 원으로 가구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10.6배에 달했다. 고소득층이 주택 구매의 주체로 떠오르고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KB국민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아 서울 아파트를 산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9173만 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2021년만 해도 서울 아파트 구매 가구의 연소득은 5000만~6000만 원대에 불과했으나 2023년 4분기 7813만 원, 2025년 1분기 8874만 원을 기록하며 불과 몇 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출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소득 수준이 점차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9억7000만 원으로 가구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10.6배에 달했다. 즉 평균 소득 가구가 대출을 포함해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연소득의 10배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PIR은 2022년 2분기 14.8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
경기와 인천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2분기 경기 지역 아파트 매수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6174만 원, 인천은 5007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는 처음으로 6000만 원을 넘었다. PIR은 각각 8.8과 8.5로 서울보다 낮지만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6·2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고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소득층 중심의 주택 매수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