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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지원센터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간호사와 함께하는 추석 건강안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간호사의 전문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페인은 지난 1일 서울역을 시작으로 3일과 4일에는 용산역, 부산역, 대전역, 청량리역 등 전국 17개 주요 KTX역과 인천종합터미널, 제주 동화마을 관광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행사 장소는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춘천역 △부산역 △울산역 △인천종합터미널 △대전역 △오송역 △동대구역 △김천구미역 △광주송정역 △목포역 △수원역 △천안아산역 △익산역 △창원중앙역 △제주 동화마을 관광지 등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QR 기반 건강·응급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연휴 기간 운영되는 응급실의 위치와 함께 화상, 벌 쏘임, 기도폐쇄, 심정지 등 상황별 응급처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들은 QR 프로그램 활용법을 안내하고 간단한 건강 상담도 제공한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CPR) 교육이었다. 청량리역에서 교육을 받은 직장인 이 모 씨(30대)는 “막연하게만 알았던 CPR을 간호사님께 직접 배우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차나 고속도로 등 의료진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곳에서 가족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안심된다”고 말했다.
부산역에서 부스를 찾은 귀성객 박 모 씨(40대)도 “연휴 응급실 위치를 알게 된 데다 화상 응급처치법까지 배우니 마음이 놓인다”며 “기차 타기 전 간호사님께 평소 궁금했던 혈압 관리법까지 상담받고 가니 든든하다”고 전했다.
현장에 참여한 간호사도 소감을 밝혔다. 한 간호사는 “고향길에 오르는 시민들에게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직접 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간호사가 이런 부분까지 도와주는구나’라고 말씀하실 때, 전문성이 생활 속에서 전달된다는 걸 체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QR 코드 스캔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행운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건강 관련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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