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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열렸다.
김해시가 19일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제16회 휠체어와 함께하는 나눔 걷기대회’와 ‘희망을 함께하는 장애인 가요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걷기대회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희망나누미클럽 주관으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해반천 일원을 함께 걸으며 ‘이해와 배려, 그리고 함께의 가치’를 나눴다. 코스 중간 지점인 김해시 자전거교육장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휠체어 운전 안전교육’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휠체어 주행 시 안전수칙, 회전과 경사로 이동 방법 등을 배우며 이동권 보장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걷기대회 이후 열린 2부 행사 ‘희망을 함께하는 장애인 가요제’에서는 지난 11일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장애를 넘어선 끼와 도전의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홍태용 시장은 “오늘의 걷기대회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상생의 자리이다”라며 “김해시는 이동권 보장, 일자리 확대, 문화·여가 지원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해 누구나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지역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통합형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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