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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72>]-배우 이태란

고졸에 섹스영상 역경 이긴 여배우 ‘부부 건물주’

박근혜 사저 이웃 35억 다가구 주택 매입…시청률 보증수표 호평 ‘알뜰녀’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4-08 06: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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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20년차를 맞은 배우 이태란은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인기 여배우다. 세련된 외모와 진정성 있는 연기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태란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태란은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출연한 드라마의 높은 인기 덕분에 지난 2010년에는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 업체가 주최한 ‘스타대전’ 시상식에서 ‘최고 한류스타상’을 수상했다. 이태란은 지난 2014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케이블채널 뷰티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아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런 이태란은 올해 초 남편과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해 시선을 받고 있다. 빌딩 매입가가 35억원에 달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태란 부부의 재력에 부러움 가득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고졸출신 여배우로서 크고 작은 부침을 겪고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 이태란 소유 부동산과 그의 최근 근황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이태란은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다가구주택 건물(사진) 한 채를 남편과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매입가는 35억원이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해당 건물은 지상 4층에 토지면적 74평, 연면적 130평 규모다. ⓒ스카이데일리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는 연예인으로 평가되는 배우 이태란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영화·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이태란은 얼마 전 남편과 공동 명의로 수십억원대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배우 이태란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다가구주택 건물 한 채를 남편과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매입가는 35억원, 채권최고액은 25억원 등이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약 20억원 안팎의 대출을 받아 매입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지난 2006년에 지어진 빌딩은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과 언주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삼성중앙역과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다.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245.40㎡(약 74평), 연면적 431.81㎡(약 130평) 등이다. 지상 4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이태란 부부 건물이 위치한 지역은 3.3㎡(평)당 금액이 약 3000만원~35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며 “이태란 부부의 경우 토지는 3.3㎡(평)당 3500만원, 건물 약 4억원 등의 가격을 책정해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중앙역 일대는 많은 연예인들이 수익성 건물 구입을 목적으로 즐겨 찾는 후보군 중 하나다. 매수자가 끊이지 않지만 막상 매물이 귀해 거래가 흔하진 않은 편이다. 과거 기태영·유진 부부, 서장훈 등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건물을 매입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고졸 출신 성공신화…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시청률 보증수표’ 평가
 
▲ 이태란은 우연한 기회에 에이전시의 섭외를 받아 방송가에 발을 들였다. 1997년 톱모델 대회로 데뷔를 시작해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인지도를 쌓았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이 일자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배우 이태란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탓에 해성여자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 곧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회사원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에서 에이전시 섭외를 받았다.
 
섭외에 응한 이태란은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처음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이태란은 1997년 SBS톱탤런트 선발대회서 대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8년 SBS에서 방영된 인기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결혼의 여신’,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태란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인기를 끌어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케이블 채널 tvN의 예능프로그램 ‘렛미홈’의 진행자(MC)를 맡았다. 그는 깔끔한 진행을 선보여 MC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태란은 다수의 영화 작품에도 출연했다. 어깨너머의 연인(2007년), 전우(2010년), 마이보이(2013년), 헬머니(2014년), 두 번째 스물(2015)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들 작품 가운데 특히 영화 ‘두 번째 스물’에서는 주인공인 안과의사 민하역을 훌륭히 소화해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왕성하게 배우활동을 하던 과정에서 지난 2008년 한양대학교 연극영학과에 입학하며 만학도의 길을 걸었다. 졸업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태란은 지난 2014년 3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벤처사업가 신승환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40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의 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결혼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서 가치관과 생각이 잘 맞아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강남 빌라드 베일리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혼수 예물·예단 없는 검소한 결혼식을 택했으며,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로부터 성관계 미끼 금품갈취·협박 사실 폭로, 여배우 이미지에 직격타
 
▲ 이태란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여배우로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일도 있었다. 지난 2002년 그는 자신의 매니저 안모 씨를 협박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소문만 무성하던 연예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면서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뉴시스]
 
지금이야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태란 또한 여느 연예인들처럼 과거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여배우로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는 일도 있었다.
 
연예계 및 매니지먼트업계 등에 따르면 이태란은 지난 2002년 자신의 매니저 안모 씨를 협박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알려져 여론의 조명을 받았다. 당시 이태란이 받은 협박 내용은 다름 아닌 ‘섹스(성관계) 비디오’ 였다.
 
이태란은 “신인 시절 매니저였던 안모 씨가 출연 수입금 중 7대 3으로 배분하기로 한 구두계약을 파기했다”며 “그가 성관계를 미끼로 출연료가 입금되는 통장을 관리하면서 ‘변심하면 너와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명의로 신용카드 신청서를 임의로 작성해 발급받은 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그동안 방송 출연료 및 CF 모델료 3억원 상당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이태란이 안모 씨를 고소하기 일주일 전 모 방송관계자를 통해 ‘이태란이 매니저로부터 협박당하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피해 사실 여부를 이태란도 시인하면서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났다.
 
사건의 파장은 상당했다. 여배우가 자신의 매니저와의 성관계를 스스로 시인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이에 연예계 등에서는 매니저들이 자신의 여배우가 스타가 된 후에도 딴 생각을 품지 않게 만들기 위해 ‘무명 시절 섹스비디오’를 활용한다는 소문이 무성히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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