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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94>]-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몽구 꿈 이룬 복심 ‘철의 사나이’ 사드 후폭풍

한보 인수에서 일관제철소 주역 승승장구…현대차 중국판매 부진에 비상

김도현기자(d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4-11 0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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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의 30% 이상을 현대·기아차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제철(사진·인천본사)이 최근 고심에 빠졌다. 사드배치 논란으로 중국 현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짐에 따라 매출감소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현대제철은 타 자동차브랜드 납품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업계에서는 기술력 향상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대표이사직에 오른 우 부회장은 비교적 임기가 짧은 철강업계 CEO들 중 장기근속자로 분류된다.
 
지난해 철강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업계의 생산량 감축기조가 유지된 반면 중국의 철강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또 다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사드가 원인이었다. 중국 내 반한감정이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자동차용 강판 등을 납품해야 할 국내 철강업계에도 도미노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매출의 30% 이상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부품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꿈 실현한 용광로의 사나이…초고속 승진에 대표 3연임 성공
 
우유철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일관제철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일관제철소란 제선·제강·압연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를 일컫는다. 쇳물을 뽑고 불순물을 제거해 슬래브형태로 뽑은 철판에 압력을 가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2010년 1월·11월, 2011년 4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1~3고로 건설공정을 마무리했다. 우 부회장은 2009년 3월 제철사업 총괄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일관제철소 건설작업을 총괄했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우 부회장은 1고로 완공직후인 2010년 3월 현대제철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 우유철(왼쪽)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눈에 들어 빠른 속도로 승진한 케이스로 전해진다. 지난 2004년 한보철강 인수 임무를 띠고 현대제철(당시 현대INI스틸)에 입사한 우 부회장은 한 해 동안 본부장-부사장-전무로 승진을 거듭하는 파격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스카이데일리 

2013년 3월 중임됐으며 지난달에는 3연임에 성공했다. 2014년 10월에는 대표이사 직함을 유지하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철강업계 CEO 중 가장 긴 재직기간을 자랑하는 우유철 부회장이 처음부터 철강업에 매진했던 전문가는 아니었다.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조선공학과 학·석사를 수료한 우 부회장은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1990년 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후 현대로템·현대우주항공 등을 거쳤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는 현대차그룹 내 항공우주전문가로 분류됐다.
 
당시 그를 눈여겨 본 이가 정몽구 회장이었다. 2004년 현대제철(당시 현대INI스틸)로 자리하게 된다. 당시 그가 맡은 임무는 한보철강 인수였다.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인수를 매듭지은 그는 2004년 한 해 동안 기술개발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또 전무로 무려 3차례 거듭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발탁 후 1년 만에 3차례나 승진했다는 것은 그 만큼 정몽구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지금도 정 회장이 자주 찾아 다양한 논의를 하는 몇 안 되는 충신 중 한사람이다”고 표현했다.
 
7년 제철수장 우유철의 고민…기술력에서 넘어야 할 산 ‘포스코’
 
최근 우 부회장이 당면한 고민은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이다. 양사에 납품하는 자동차강판 등이 현대제철 전체 매출액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신경을 크게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6만3765대, 해외에서 34만2164대 등 총 40만582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국내 판매량은 2.6% 증가한 수치지만 해외판매량은 7.8%감소한 수치다. 전체판매량은 6.3% 감소했다.
 
 ▲ 자료: 현대·기아차 ⓒ스카이데일리

기아차의 경우 지난달 국내에서 4만7621대, 해외에서 19만601대 등 총 23만8222대를 판매했다. 국내·해외 모두 각각 5.7%, 12.5% 감소한 수치며 전체판매량도 11.2% 줄었다. 동반 실적악화의 원인은 세계최대시장인 중국시장에서의 약화가 원인이 됐다.
 
양사는 지난달 중국에서 총 7만20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52.2%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월 판매량이 10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9만5235대) 이후 처음이다.
 
원인은 사드사태 영향이다. 중국 내 반한감정이 극에 달하면서 현대·기아차 역시 외면 받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기조가 장기화 될 전망이라는데 있다. 정치·외교적 해결책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사실상 내달 대선 일까지 국정공백이 예고된 만큼 최소 수개월 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현대제철도 비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자동차구매 등 관련부서의 경우 실시간으로 현대·기아차 판매 실황 등을 파악하는 상황이다. 당초 이 같은 보고는 정례적으로 이뤄졌으나 현대·기아차 내수판매가 다소 부진할 때부터 점차 빈번해졌으며, 최근의 경우 실시간과 다름없는 보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아닌 다른 완성차시장에 자동차강판 등을 납품하기 위한 판로개척이 논의되는 상황이다”며 “일부 브랜드들에 자동차강판 등을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비중을 늘리자는 것이 우유철 부회장의 뜻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 우 부회장은 지난 2010년 2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버들치마을힐스테이트2차아파트(사진 왼쪽) 한 호실을, 앞서 2003년에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 한 호실을 각각 매입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두 호실의 현재 시세는 각각 8억5000만원, 14억원 선이다. 두 곳 모두 아내로 추정되는 유 모씨와 1/2씩 지분을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

앞서 우 부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적응하는 자세보다 변화를 주도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자동차 시장의 성장정체가 철강소재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혁신을 주문했다.
 
업계와 현대제철 안팎에서는 판로 확대 걸림돌로 기술력을 지목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는 자동차강판의 수준이 아직 포스코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세계정상급의 포스코를 넘어서는 기술력개발이 그룹사 의존도를 낮출 지름길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다 똑같은 자동차들로 보이지만 일부 차들의 경우 한쪽 문은 포스코, 다른 쪽 문은 현대제철 강판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동차강판은 물론 전반적인 기술력에 있어 아직 포스코에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버들치마을힐스테이트2차아파트 각각 한 호실씩을 보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두 곳 모두 우 부회장과 우 부회장의 아내로 추정되는 유 모씨와 1/2씩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 부회장인 서초동 아파트를 지난 2003년 7월에, 수지 성복동 아파트를 지난 2010년 2월에 각각 매입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서초동 아파트는 전용면적 126.31㎡(약 38평) 규모로 현재시세 14억원 선이다. 또 수지 성복동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94.763㎡(약 59평), 시세 8억5000만원이다.

이문학 관상 전문가가 본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 이문학관상연구소 소장 ⓒ스카이데일리
우유철 부회장은 관상오행형 중 수형에 속한다. 수형의 특징은 지식추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과도하게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과단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이마가 넓어질 경우 코의 기세가 없으면 감당이 되지 않기 마련이다. 우 부회장은 넓은 이마를 지탱할 수 있는 코의 기운을 가졌다.
 
초년부터 좋은 운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점차 좋은 운이 들어온다. 처음 들어오는 시기는 31세부터며 본격적인 운은 41세부터 시작된다. 이마의 형태는 물론 귀·코·입 등이 모두 좋아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진짜 운은 51세부터다. 절정에 달한 운은 56세부터 점차 보통으로 접어들 것이다. 이 같은 기세는 65세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우 부회장의 경우 과감한 운영보단 안정적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 볼 수 있다. 66세가 지난 뒤부터 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권한다.
 
▲ 팔달산인(八達山人) 이문학 관상연구소 소장 약력
 
△정유년(1957년) 수원 출생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필리핀 국립 이스트리 대학교 SAP 동양철학부 관상겸임교수 △스포츠조선 역학 대강좌 관상 강의 △굿데이신문 상담 연재 △투데이신문 관상 기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경력 △고려기문학회 정회원 및 관상분야 학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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