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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소형 SUV 시장 양강구도

명차 코나vs선점 티볼리…작은거인 승자 누굴까

효율성·디자인·성능 3요소 주력…“선의의 경쟁 통해 시장 성장 주도”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10 1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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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소형 SUV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코나와 쌍용차의 티볼리의 경쟁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한 코나의 무서운 상승세를 기존 강자였던 티볼리가 어떻게 견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사진은 현대자동차 코나(왼쪽)와 쌍용자동차 티볼리 ⓒ스카이데일리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가 사라졌다. 지난 2015년 출시 후 줄곧 판매량 1위를 지키던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지난 7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코나’에 8월 월간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나는 8월 한 달간 4230대를 팔아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10번째로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총 4187대가 팔린 티볼리는 11위에 머물렀다. 소형 SUV 부문만 떼어 놓고 보면 근소한 차이로 1위가 바뀌었다.
 
그동안 완성차업계의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던 소형 SUV 시장은 최근 들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급부상 한 상황이다.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실용성·안전성 등을 앞세운 소형 SUV 차량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코나는 유럽형 디자인과 고급 옵션이 특징이다. 티볼리는 안정성과 합리적인 가격 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나와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장 자체의 강세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예견했다.
 
1위 자존심 현대차 코나 VS 시장선점 쌍용차 티볼리…“우열 가리기 어려워”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코나는 ‘정의선의 승부수’라 불린 모델이다. 정 부회장은 코나 출시 행사장에서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며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나의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단기간에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수 있게 만든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코나는 날카로운 직선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국산차 최초로 분리형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전 면부 최상단에 주행등을, 보통 안개등이 장착되는 자리에는 하향 등을 각각 배치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코나와 티볼리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형 SUV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들 장착된 이들 차량은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코나 운전석(왼쪽)과 티볼리 운전석 ⓒ스카이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9일 자체적으로 발간한 ‘코나 출고 고객분석’에 따르면 여성구매비중이 42%로 여타 모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현대차는 디자인에 강점을 둔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코나는 제네시스 G80, 그랜저 등 고급라인업에나 탑재될법한 옵션들을 적용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코나 구매자들은 자율 주행 차에 적용되는 기술부터 운전 보조, 편의 사양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택해 적용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판매점 김수일(32·남) 씨는 “코나는 현대차 같지 않고 유럽 명차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이 부분에 고객들이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고가 낮고 전폭이 넓어 안정적인 드라이브가 가능하다”며 “아울러 현대차의 AS시스템도 코나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티볼리는 ‘쌍용의 구세주’로 불린다. 위기의 쌍용차를 구해준 히트작이라는 의미다. 티볼리는 출시부터 코나가 출시된 7월까지 소형SUV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바 있다. 비록 역전을 허용했으나 큰 격차를 허용한 것은 아니다.
 
티볼리는 안정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최근 출시된 ‘2017 티볼리’는 동급 최초로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적용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가까워지면 울리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운전자가 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제동력을 가하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 등이 장착됐다.
 
‘2017 티볼리’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651만에서 2221만원, 디젤 모델이 2060만에서 234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타 기업의 동급 모델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강북구의 한 쌍용차 영업소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가 됐지만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이다”며 “묵직한 차체에서 오는 안정감 역시 티볼리의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코나와 티볼리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은 코나 트렁크(왼쪽)와 티볼리 트렁크 ⓒ스카이데일리
  
 
이 관계자는 “2년 정도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이유는 분명하다”며 “SUV 명가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차량인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 효율성 등은 동급 최강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코나와 티볼리로 양분되는 분위기다. 대부분 두 차량을 면밀히 살펴본 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반으을 보였다. 소형 SUV 차량 구매를 염두하고 있다는 한 남성은 “코나와 티볼리 두 모델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한다”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뚜렷해서 어떤 것 하나 고르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경쟁 통한 소형 SUV 시장 발전…코나·티볼리 양강체제 당분간 유지될 듯
 
완성차 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별로 소형 SUV가 모두 출시된 상황에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이들 두 모델의 양강 체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판매시장은 대형과 소형모델에 소객들이 몰리는 양분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소형모델의 경우 소형 SUV가 선도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 SUV 인기 이유로는 레저 및 야외 활동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SUV의 특징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 반영 등이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계자는 “코나의 지난달 판매량이 티볼리를 넘어서면서 티볼리의 아성을 완전히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꾸준히 전개되면서 소형SUV 시장은 코나와 티볼리의 양강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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