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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120>]-박재범(가수 겸 사업가)

CJ그룹 CEO 가수 박재범, 강남apt 수억 시세차

아이돌그룹 2PM 출신 힙합뮤지션, 아티스트·사업가 종횡무진 활약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21 0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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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힙합(Hip Hop)’ 전성시대다. 대중음악의 한 장르를 일컫는 힙합은 1980년대 미국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춤과 음악을 총칭하는 단어다. 흑인이나 스페인계 청소년들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흑인음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힙합은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히 신드롬(syndrome)이라 평가될 정도다. 국내 대표적인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의 경우 매해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힙합 함께 참가인원 역시 급상승했다. 힙합의 높은 인기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다. 힙합 레이블이자 음반기획 및 제작사 AOMG는 비주류 음악으로 분류됐던 힙합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운 곳으로 평가된다. 이곳의 수장은 인기 아이돌그룹 ‘2PM’ 출신의 가수 박재범이다. 그는 그룹 탈퇴 후 솔로활동에 나선 뒤 AOMG를 설립해 단기간 내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 시켰다. 올 6월에는 해외 진출 및 후배 양성을 위해 ‘하이어뮤직레코즈’라는 매니지먼트사도 새로 설립했다. 두 기업은 대기업인 CJ그룹에 차례로 인수됐지만 박재범은 여전히 두 기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처럼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재범은 적지 않은 부동산 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개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래미안삼성1차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가 박재범 소유 부동산과 최근 근황 등에 대해 취재했다.

▲ 박재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래미안삼성1차 아파트를 지난해 11월 경매로 낙찰 받았다. 당시 12억7200만원 선에 낙찰 받은 아파트는 1년 사이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래미안삼성1차아파트 전경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가수 박재범(30·남)은 내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최대규모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이하·SXSW)’ 참여가 확정된 사실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무대에 오른다는 것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SXSW는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프랑스 ‘미뎀’과 함께 세계 3대 음악페스티벌로 각광받는 축제다. 박재범의 SXSW 참여는 지난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최근 박재범은 미국 인기 래퍼 제이지(Jay-Z)가 설립한 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유명프로그램 ‘아시아 갓 탤런트 시즌2’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중이다.
 
아티스트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될 박재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그가 지닌 재력도 조명을 받고 있다. 박재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아파트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박재범은 해당 호실을 통해 1년 새 무려 2억원이나 되는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매로 매입 후 1년 새 시세차익 2억…개발호재에 미래가치 기대감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박재범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아파트 한 호실을 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 낙찰가는 12억7200만원이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128.44㎡(약 39평), 공급면적 151.81㎡(약 46평) 등의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곳 호실의 현재시세는 14억9000만원이다. 단 1년 새 2억2000만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단기간 내 수억원 시세차익의 발생 배경에는 지리적 장점과 더불어 주변에 각종 개발계획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래미안삼성1차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인근에 위치했다. 한강시민공원·서울종합운동장 등과도 멀지 않다. 일대 지역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코엑스몰 등과도 인접해 쇼핑·문화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도 평가된다.
 
▲ 래미안삼성1차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은 우수한 학군과 교통망, 생활편의시설이 두루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3년까지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부동산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영동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교통·교육 인프라 역시 탄탄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의 이용이 가능하고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다수의 버스노선이 즐비하다.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수월해 대중교통과 자가차량 이용도 원활한 편이다. 서울의 명문고등학교로 대표되는 경기고등학교·휘문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8학군 내에서도 우수학군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자리매김 해 온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인근 지역은 지난 2015년 8월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사업’을 발표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오는 2023년까지 서울시가 국제업무·MICE·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산업을 아울러 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장기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사업 대상지는 영동대로 중에서도 봉은사역과 삼성역 사이 구간이 대상지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향후 삼성동은 전통적 도심인 서울 종로 일대, 금융 중심지 여의도 일대 등과 더불어 서울의 3대 도심축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미 대기업들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선보인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신사옥 GBC도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40여 년간 이어 온 압구정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2019년 개발구역 남단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삼성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교육·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던 지역이 삼성동 개발계획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며 “박재범이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해당 호실 역시 시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세차익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J그룹 계열사 CEO, 미국진출 엿보는 실력파 아티스트 등 종횡무진 활약
 
▲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박재범은 국내 대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박재범은 쇼미더머니 참가자들 가운데 유망한 아티스트를 본인이 운영하는 힙합회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박재범은 가수와 경영인, 두 가지 직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현재 그는 재벌기업인 CJ그룹 계열사 전문경영인(CEO)으로 활약 중이다. CJ그룹이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박재범이 설립한 AOMG와 하이어뮤직레코즈 등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비롯된 결과다. 과정이야 어찌됐던 결과론적으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중론이다.
 
AOMG는 힙합 대중화와 아티스트 양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출범한 기업이다. 설립 후 박재범과 유명래퍼 사이먼 도미닉(본명·정기석)이 나란히 (각자)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CJ E&M 측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임원진은 기존과 같다. 하이어뮤직레코즈 올해 6월 박재범이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이곳 역시 CJ그룹에 편입됐다.
 
해외에서도 속속 그 진가를 인정받으며 한국 힙합계의 거목으로 성장한 박재범은 지난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2PM으로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구가한 박재범은 2PM이 정상급 아이돌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2009년 돌연 그룹에서 탈퇴한 뒤 자신만의 음악색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박재범은 특유의 감각과 음악적 재능으로 그동안 일부 마니아층 문화로 여겨졌던 힙합의 대중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가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미국 유명 힙합회사 ‘락네이션’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힙합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할 지 여부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박재범은 서울 상명대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4년째 이 학교 축제행사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공로 때문이었다. 박재범의 선행은 다른 사람 몰래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됐다. 그는 척추전문병원 고도일병원에서 진행되는 독거노인 자선바자회에도 정기적으로 참가해 수익금 전액을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의 선행활동도 펼치고 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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