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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성 어긋난 생명에 ‘호모 사피엔스’ 아웃풋
[전편에 이어] 시공은 물질과 그 매개하는 힘의 상호작용만으로 탄생하는 가속계 운동의 산물만이 아니라 심적 에너지 파동에 의해서도 탄생한다. 물론 탄생이란 표현보다 시공 에너지의 변형된 상태가 적절하다. 심(心) 에너지는 흔히 인지기능의 주체인 뇌를 일컫는다. 뇌가 생각이나 의식을 가지면 수많은 선택의 에너지장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 순간은 대칭의 조화에 결이 생기면서 시공의 변형이 발생하고 물질과 힘이 탄생될 수 있다. 의식의 힘이 현실을 바꾸는 수많은 영적 경험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사례가 심 에너지 파동의 사실성을 수렴한다.
심 에너지는 언어를 통해 시공을 독특하게 바꾸거나 왜곡시킨다. 특히 인간의 언어 구사 능력은 무한 선택의 순간을 빠르게 전개시키면서 타자에 영향을 미쳐 현실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언어가 현상계의 지배자로 군림하면서 그 언어를 조종하는 심 에너지의 강한 선택력(자유의지)은 전자기 상호작용(전자기파)의 강한 파장을 만들어 낸다. 의식을 통해 일어나는 강한 파장은 타자 또는 다른 생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인간의 몸이 혐기성과 호기성 단세포의 기막힌 합병을 통해 에너지 공생을 이뤄 나가듯 전기파와 자기파는 상호 교란을 통해 의식의 장을 만들어주는 운동장이 되고 있다.
그런데 세균의 연합전선 또한 전자기장처럼 여전히 원자 또는 아원자 에너지 장이다. 원시적 에너지 원천과 고등동물의 의식 에너지 원천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원천은 전자기파다. 전자기파의 전자는 운동을 하고 광자를 뿜어내면서 모든 살아있음의 자기증명을 분명히 하는 현실의 강한 포스다. 이를 통해 일어나는 전자기 상호작용의 힘은 사실상 무한대다. 그 시작이 또한 우주 전체 또는 인간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소다. 수소는 생명체의 구성요소이기도 하지만 생명체의 핵심 먹잇감(에너지)이다. 수소에 의해 DNA 정보 지휘기관이 만들어지고 그 수소를 먹잇감으로 세포가 살아갈 데이터까지 쌓인다.
태양의 원천이기도 한 수소의 에너지원은 또 깊은 곳에 있다. 수소를 구성하는 쿼크와 전자 등 아원자 소립자들의 에너지 원천은 또 우주 만물에 가득차 요동치는 양자장이다. 아울러 현대물리학의 최전선에 있는 초끈이론으로 보면 끈이 만물의 창조자다. 초끈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것은 양자장 에너지 속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양자진공이든 초끈이든 에너지가 발생하는 곳은 시공을 초월한 양자세계 힘의 원리에 있다.
상(常)의 원리로 보면 양자장은 무상이고, 아(我)의 원리로 보면 양자장은 무아다. 그 어디에도 드러난 것이 없고 그 어디에도 주체라는 것이 없다. 하지만 양자장의 에너지 세계는 대칭의 조화가 쉽게 깨지는 것이 또한 특성이다. 그로인해 무상과 무아가 사라진다. 양자세계는 가속계 에너지의 원리로는 파동으로, 질량과 물질의 원리로는 형상으로 각각 드러나고 있다. 나아가 순환하고 반복하는 가운데 시공을 점유하는 이 같은 드러남의 현상이 수많은 자본시장의 이기심을 만든 모태 에너지로 작용했다. 의식이 그 이기심의 본체 중 하나로 작용한다.
만물의 모든 법은 역설적으로 자본시장의 이기심 가득한 에너지에 응축되면서 돈이 이 법을 따르고 있다. 무상과 무아를 따르는 돈 에너지는 차원이 다른 세계와의 초연결을 통해 인간의 분열성을 표현하는 극치가 되고 있지만 그 극치의 위험인자가 최고의 도덕률이 무엇인지를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 수많은 현자들은 그 도덕률의 가치를 역설하면서 자본시장 내 이방인들을 사로잡았다. 현대 자본주의에서 이기심을 갖되 억제하면서 큰 부자가 되는 이들이 많은 것은 돈이 갖는 선덕의 얼굴이다. 그 얼굴은 무한 조화의 초대칭이 깨지는 이율배반에서 오는 역설이다. 가속계 에너지 운동은 완벽한 조화의 형상을 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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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스카이데일리 |
돈의 가치가 극대화 될 때 환극의 세상이 드러나면서 생사가 구분되고 죽음을 인지하는 인식의 가속운동이 빨라지는 현상은 불문가지다. 인지는 판단을 창조해 낸다는 것이다. 유일신(神)의 형상이 유일인(人)으로 에너지 변환이 이뤄진다. 무수히 많은 서로 다른 시공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돈의 그 능력이 다시 만물의 원리를 지혜롭게 인지하면서 생명의 영원성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들로 치열하다. 이 순간에도 영원한 삶을 살고자 하는 체세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지혜의 문을 더 넓히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생명은 무한히 나쁜 환경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간다는 무한관성의 모습으로 의식에너지 밑바탕에 갇혀져 있다. 그것이 생명의 존귀함을 만들고 있지만 세속적으로 표현하면 모든 생명체의 성욕은 ‘죽음에의 선구’를 통한 가속계 운동 의지의 반열에 있다. 그 강열한 초자유 의지가 만물의 영장류라는 타이틀 걸게 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만물에 존재하는 절대 포스의 조화를 인지하고 그 힘에서 나온 수많은 생명체의 힘을 인지하는 능력을 가졌다. 영성과 물성 에너지의 원리를 알고 주관할 수 있는 인류는 그 순환의 법칙으로 화폐를 주조해 내 자본시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돈은 인간이 아닌 오리지널 포스의 원리를 따른다. 포스는 가속계의 기본 힘이지만 오리지널 포스는 보이지 않는 가속계 지배원리다. 다크 에너지가 슈퍼 포스일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밖에 없는 것은 인간이 인지하는 에너지 총량의 비율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직도 96%에 달하는 에너지 정체를 모른다. 다만 물질 에너지도 파의 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지만 그 파 또한 다종다양하다.
파장은 얽히고 부딪치고 조화하면서 끊임없이 사건을 일으킨다. 그 사건의 다발이 물질(또는 물질파)과 상호작용(힘)을 만들어 현상을 드러낸다. 모든 시공의 양자장은 특정한 질량이나 결과물이 아니고 끊임없이 사건을 지속하는 무형의 합이다. 양자장은 에너지의 부존재와 존재를 동시에 증거하면서 인간의 생명원리도 그곳에 완벽히 가두었다.
양자장의 에너지는 완벽한 대칭을 이루되 그것을 싫어하는 선택의지를 동시에 가졌다. 양자장 기초 구조물은 어긋남 속에서 생각을 만들어 내는 기막힌 조화를 부렸다. 그 원인으로 인간의 의식이 양자장과 교감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됐다. 그것이 거시세계의 자유로운 탄생을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학적 공리나 과학적 실험으로 검증된 바 없지만 선지자들이나 위대한 인물들의 의식을 보면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는 사례들이 수없이 많았다. 생명현상으로 보면 인간만이 유독 현실을 바꾸는 의식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절대 신성의 해답만이 확신성을 갖게 한다. 영성이 그것이다. 영성은 의식의 확장단계라는 점에서 현실과 괴리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실을 강력히 포섭하는 에너지장이다.
영성의 교류가 시공을 초월해 교감하는 능력으로 전제할 때 인간의 존엄성이 부여된다. 그런데 인간의 의식체계를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세포들은 언젠가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는다. 인간도 모든 동식물의 세포들처럼 생명활동이 정지되면 인식이나 인지 그리고 생각의 원천이 모두 사라진다. 이 때 유일하게 남아 전달되는 것이 생식세포다. 수많은 체세포들은 생식세포를 위한 주변적인 것으로 남는다. 인간의 죽음은 수십조개의 일개미 같은 세포들이 생식세포를 결핍의 조화로 만나게 하는 과정의 일꾼 역할을 충실히 하게 하고 있다. 극과 극의 결핍과 조화의 정점에 생식세포가 있고 그 세포의 정점에 있는 에너지원은 양자장의 원리를 닮았다.
극도의 조화를 원하는 생식세포가 분리돼 있기에 대칭성의 붕괴이고 그것이 생명의 원리로 만난다. 양자장이 극을 형성할 때 시공간이 생겨 힘과 물질의 원천이 되듯이 생식세포 음양의 분리는 아주 단순하지만 기막힌 에너지 원천이다. 마치 알을 낳는 여왕벌처럼 생식세포는 생명 에너지 원천을 제공하고 체세포는 그런 생식세포를 위해 온갖 봉사를 하다 죽음으로 희생을 치룬다. 그 원리는 단순하게도 플라스와 마이너스다. 그리고 그 극들은 반드시 순환을 한다. 돈이 이런 순환을 통해 자기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부정하면 반드시 가난해 진다. 순환의 에너지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순환을 시킬지 그 선택의지가 부와 부자를 일구는 길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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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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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식은 강열하지만 육체와 함께 죽음을 맞는 부차적 에너지 순환의 산물이 맞다. 이 운명을 따르는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일 가치의 도덕률이다. 가속계 자본주의 운동성을 가치가 생산되는 쪽으로 힘을 쏟는 것이 도덕률의 시작이고 끝이다. 그 가치가 자신을 향하든 타인을 향하든 의도는 상황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자발적 혼선이 항상 일어난다. 이는 인간이 기본 축이 아니라는 것을 웅변한다. 나아가 자유시장 내 누구나 호모 사피엔스라는 영장류는 죽음을 맞고 그 순간 만물의 영장이라는 주체의 존엄성은 시효를 다하기까지 한다. 영원성을 희망하는 인간일수록 그 문을 두드릴 수 없고 한계의 문이 커지는 것처럼 인간의 한계성은 그 반대의 길을 오롯이 걸어갈 때 영원성의 에너지장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을 밝게 비춰준다.
호모 사피엔스의 현상계 대칭성(존재)은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동력 뿐만 아니라 그 동력의 결과물이라는 성격도 있다. 인간은 그것을 모른 채 자유의지가 온전한 동력의 원천이라고 보고 있다. 자유의지는 외견상 가속운동은 맞지만 그 운동성을 주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주관자의 뜻을 단 한치의 오차도 따라야 하는 운명이기에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주관자가 만든 운동성에 기인한다. 불행과 불운이 많을수록 자가발전이라는 속성의 잘못된 의지가 발현되는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조화의 에너지장에 진입하는 첫 걸음이다. 양자장의 조화가 곧 행운의 시작이다. 그 조화는 인간이 존엄한 가치라는 것을 지나치게 옹립하지 않고, 그 결핍의 충전 상태에서 일 가치를 올곧게 만들어 가는 노력을 죽음이 오는 순간까지 일관되게 해가는 과정이다. 그것이 부를 자연스럽게 모으는 부의 도덕률이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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