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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피플]-개그맨 이세진

“웃찾사가 낳고 개콘이 키운 차세대 개그스타죠”

이병원·DJ믹세진 캐릭터로 인기몰이…2018년 기대되는 예능 유망주

남승진기자(nnssjj123@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4-26 01: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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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진(사진)씨는 다양한 캐릭터와 콘텐츠로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받는 개그맨이다. 다른 사람들을 재밌게 하는 것에 유독 즐거움을 느꼈다는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개그맨을 꿈꿔왔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그저 누군가가 웃는 것이 좋았어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그 대상이었죠. 장기자랑 땐 빼놓지 않고 나갔고 까분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제 한 마디에 몸짓 하나에 폭소를 터뜨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개그맨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이세진(31·남) 씨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타고난 재능과 톡톡 튀는 캐릭터로 신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이다. 지난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동료들이 뽑은 올해 가장 전망 밝은 예능계 유망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씨는 앞으로 개그프로그램을 넘어 예능과 시트콤에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자신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하나 둘 풀어놓았다.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 꿈꿔…“컬투 등 고마운 선배들 도움 컸죠”
 
“어린 시절부터 저는 개그맨 외에는 다른 꿈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당연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고 반장도 여러 번 했죠. 그러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진학했어요. 입학 후에는 당연히 개그동아리를 찾았죠. 정기 워크숍 때 고학번 선배들까지 모슨 자리에서 장기자랑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선배들의 눈에 띄게 됐어요”
 
이세진 씨를 눈여겨 본 인물은 개그맨 표인봉·김경식 씨였다. 이들의 눈에 띈 이 씨는 극단 ‘틴틴패밀리’에 합류하게 됐다. 이 씨는 선배들의 사랑을 유독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무명시절 그는 개그듀오 컬투(정찬우·김태균)와 함께 줄곧 개그공연을 계속했다.
 
이들의 추천을 통해 2004년 SBS 공개코미디프로그램 ‘웃찾사’에 특채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줄곧 공연장에서 자신의 개그 실력을 갈고 닦아 나갔다. 이후 10년 만인 2014년 KBS 공채 29기 개그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점차 빛을 보기 시작했다. 
 
▲ 2014년 KBS 공채 개그맨 29기에 합격한 이세진(사진) 씨는 개그듀오 컬투 멤버인 정찬우·김태균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이 현재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고마운 은인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공채 합격 전까지 이어진 극단생활 때는 생활고가 심각했어요. 정말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 하나로 버텨왔죠. 그 때 컬투 형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저를 본격적으로 개그맨의 길로 인도해준 분도 그들이죠. 이후 웃찾사 때부터 함께 한 김재우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도 버팀목이 돼 줬죠. 그렇게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방송 무대에서도 맹활약…“향후 예능·힙합 등 다양한 모습 보여주고파”
 
방송과 대학로무대 등에서 공개코미디를 계속해 온 그는 차즘 개그콘서트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른바 공개코미디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는 KBS연예대상 신인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껴요.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이 많았지만 반응이 제일 좋았던 복현규 선배가 수상할 줄 알았는데 제가 받아 뜻밖이었죠. 개그계에서는 상 받으려면 9월부터 연말까지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말이 있죠. 저는 저는 연초부터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이세진은 개그콘서트 코너 중 ‘1대1’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을 패러디한 이병원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특유의 손짓까지 완벽히 재연한 그는 영화 속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이라는 대사를 패러디해 “성게가 부른 내시경 가는 길”, “어머님이 부른 박진영이 누구니”등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살이 한창 빠졌을 때 영화를 본 주변 지인들이 하관이 이병헌 씨와 얼핏 닮았다는 이야기를 해 모티브를 얻었어요. 캐릭터도 제가 주로 하는 언어 도치 개그와도 잘 맞아서 재밌을 것 같다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활약 중인 그는 개그우먼 신봉선을 짝사랑하는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재미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코너를 통해 개그콘서트를 부흥기를 이끌었던 김대희·신봉선·장동민 등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랩과 힙합을 좋아해 독학과 레슨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이세진(사진) 씨는 향후 래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 할 계획이다. ⓒ스카이데일리
   
그는 음악을 접목시킨 개그에 애착을 갖고 있다. 과거 ‘힙합의 신’이란 코너에서 숨은 음악 실력을 뽐낸 그는 최근 ‘봉숭아학당’에 합류해 DJ믹세진이란 캐릭터로 수준급 디제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 랩·힙합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어렸을 때부터 랩을 좋아했고 취미로 레슨과 독학을 병행하고 있어요. 특히 EDM을 좋아해서 제 장기인 언어 도치와 접목해 DJ믹세진이란 캐릭터를 탄생시키기도 했죠”
 
이 씨는 개그맨으로서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며 또 다른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일반적인 개그맨들의 수순이라 할 수 있는 예능·시트콤·연극은 물론 음악적인 부분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다른 선배들처럼 예능이나 시트콤, 코미디 연극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특히 올해에는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 앞에 설 계획이에요. 개그맨이 음악 하는 것에 대해 편견 갖지 마시고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더욱 재밌는 콘텐츠를 통해 본연인 개그맨으로도 시청자들을 찾아 뵐 테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릴께요”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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