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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87>]-부동산 엿보기(㊹부방)

주부들 로망 쿠첸밥솥 법인·오너 700억대 호화부동산

강남 삼성동 빌딩 2채, 단독주택 소유…명문재벌 GS家 사돈관계 조명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5-04 0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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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은 1921년에 최초로 개발됐으며 국내에는 1970년대부터 일반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전기밥솥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는데 1980년대 초반 일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조지루쉬 코끼리 밥솥을 가지고 들어오면서 국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0년대 중반부터 대기업들이 ‘전기밥솥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밥솥 제조 업체들도 하나둘 생겨났다. ‘쿠첸’으로 유명한 부방도 그 중 한곳이다. 과거 금성전자(현·LG전자)의 전기밥솥 제작을 맡으며 밥솥시장에 뛰어든 부방은 현재 독자 제품을 생산해내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꿋꿋하게 버텨 온 부방은 부동산 재력 또한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에서도 비싸다는 삼성동에 빌딩 2채를 소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방의 이동건 회장 역시 100억원대 주택을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가 부방과 오너인 이동건 회장 소유 부동산 현황과 부방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해 조명했다.

‘부방’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전기밥솥 브랜드 ‘쿠첸’의 제조·판매 등을 하는 기업이다. 부방은 부방빌딩 본관·별관 총 2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두 빌딩의 가치는 631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부방빌딩 본관(오른쪽)·별관 외관 ⓒ스카이데일리
  
전기밥솥 브랜드 ‘쿠첸’의 제조·판매 기업 ‘부방’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본관·별관 2채로 나눠져 있는 부방빌딩은 실거래가만 6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이동건 부방 회장은 50억대 단독주택을 개인 명의로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설립 43년차를 맞이한 부방은 오랫동안 밥솥을 제조·판매해 온 토종장수기업이다. 부방은 오너일가 소유 지분만 52.04%에 달한다. 오너인 이동건 회장의 장남 이대희 쿠첸 사장이 최대주주(34.85%)다. 이외에 이 회장 2.19%, 차남 이중희 6.53% 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성동 2채 빌딩 600억원 훌쩍…이동건 회장 100억대 단독주택 눈길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부방빌딩 본관과 별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로 대로변 중앙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9호선 삼성중앙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이 지역은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오피스상권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인근에는 일진빌딩, SAC아트홀 등이 위치해 있다.
 
부방은 지난 1990년 빌딩 부지를 매입한 이후 1993년 두 건물을 완공시켰다. 본관은 대지면적 1186㎡(약 359평), 연면적 2448.49㎡(약 740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 구조로 지어졌다. 별관은 대지면적 555.7㎡(약 168평), 연면적 2733.91㎡(약 826평), 지하 3층, 지상 6층 구조로 돼 있다.
 
본관에는 부방 본사 외 쿠첸, 테크로스 등의 계열사와 많은 사무실들이 입점해 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별관에는 1층 음식점을 제외하고 계열사인 아이씨케이, 시즈밍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부방은 임대수익으로만 약 1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배현정] ⓒ스카이데일리
 
부방빌딩은 오피스상권 중심에 위치한 만큼 시세도 상당하다.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빌딩이 자리한 이 지역의 땅값은 3.3㎡(약 1평)당 1억2000만원 수준이다. 건물 값을 제한 땅값만 쳐도 본관은 430억원, 별관은 201억원 등 총 631억원에 달한다.
 
부방 오너인 이동건 회장 역시 상당한 부동산 재력가다. 이 회장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급 단독주택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 소유 주택은 삼성동의 부촌으로 알려진 현대주택단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경기고 사이에 위치한 이곳 주택단지는 오랫동안 도심 속 타운하우스로 명맥을 이어온 곳이다. A~D라인까지 총 28채의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장 소유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499.1(150평), 연면적 362.3㎡(약 109평)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1984년에 지어졌다. 이 회장이 해당 단독주택을 매입한 시기는 1986년이다. 해당 주택의 현재 시세는 112억원(3.3㎡당 7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주택단지가 위치한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세상승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곳에 부동산을 소유한 연예인·정재계 등의 유명 인사들은 부동산 시세상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다.
 
현대주택단지에 부동산을 보유한 연예인으로는 배우 송혜교, 배우 전지현, 김남주·김승우 부부 등이 있다. 재계 인사 중에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이곳 주택을 보유 중이다.
 
금성전자(현·LG전자) 전기밥솥으로 가전사업 진출…GS家와 사돈 관계 눈길
 
▲ 오너인 이동건 부방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주택단지 내에 단독주택(사진)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이 회장 단독명의로 매입했다. 대지면적 150평, 연면적 109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해당 주택은 현재 시세가 112억원으로 추산된다. ⓒ스카이데일리
 
부방은 40년 넘게 밥솥을 생산해 온 생활가전 전문 기업이다. 1976년 설립된 삼신공업사가 전신이다. 금성전자(현 LG전자)에 전기밥솥과 다리미를 납품하면서 처음 가전사업에 뛰어들었다. 1981년 국방부 납품업체로 지정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공업사는 1979년 국제전열공업으로 법인전환 했고 이후 부방테크론, 리홈 등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4년 2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2010년에는 당시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웅진쿠첸을 인수하면서 상호를 다시 리홈쿠첸으로 바꿨다.
 
2015년 부방은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며 지주사인 부방으로 리홈쿠첸의 사명을 변경하고 리빙사업부문을 분리해 생활가전기업 ‘쿠첸’을 설립했다. 또 유통전문업체 부방유통을 설립하고 선박평 형수 처리장치 제조업체인 테크로스를 설립하며 사업분야를 확대했다.
 
이동건 회장은 1989년 부친인 이원갑 창업주가 타계한 지 약 11년 만인 2000년 회장직에 올랐다. 그는 현재 지주사인 부방의 회장을 맡고 있다. 쿠첸의 생활가전사업 경영은 장남인 이대희 대표가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차녀 이희정 씨가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과 결혼하며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사돈관계를 맺었다.
 
최근 부방은 매출액이 크게 올랐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오른 33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30억원에서 2016년에 116억원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38억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액은 18억원이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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