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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86>]-부동산 엿보기(㊸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초졸신화 준오헤어 강윤선 빌딩 8채, 800억대 재력

개인·남편 소유 4개 법인 통해 강남·강북 핵심요지 알짜 부동산 소유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5-01 0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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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미용실 숫자는 전국에 2만5000개를 넘어섰다. 한 집 걸러 한 집이 보일 정도로 미용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렀다는 게 관련업계의 평가다. 프랜차이즈 미용실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준오헤어, 리안, 이철헤어커커 등의 미용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존재한다. 이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업체는 올해 설립 37년차를 맞이한 준오헤어다. 준오헤어는 현재 매장 140여개, 직원수 2500명에 달하는 명실공이 국내 1위 미용실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는 이곳 성공의 주역으로 꼽힌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강 대표는 남다른 감각과 실력을 바탕으로 준오헤어의 성공을 도모했다. 그 과정에서 남부럽지 않은 재력도 쌓았다. 강 대표는 사기업이나 다름없는 법인을 통해 부동산 8건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실거래가)는 800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는 강윤선 대표 소유의 부동산 현황과 그의 성공과정을 조명해봤다.

▲ 미용업계 1위인 준오헤어를 이끄는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이사의 부동산 재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강 대표는 법인명의를 통해 서울에만 8건의 부동산을 간접적으로 소유했다. 이들 부동산의 규모는 8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에브뉴 준오’ 빌딩 ⓒ스카이데일리
 
프랜차이즈 미용실 성공신화로 불리는 ‘준오헤어’의 강윤선(58) 대표이사의 재력이 새삼 화제다. 강 대표는 사실상 사기업이나 다름없는 법인 명의로 서울에만 총 8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총 8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1982년 준호헤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40여개의 직·가맹점을 보유한 기업형 미용실로 탈바꿈 시킨 주역이다. 현재 준오뷰티와 함께 준오, 준오디포, 준오아카데미 등 총 4개 법인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준오(부동산 임대업·미용서비스업)’와 ‘준오뷰티’(미용서비스업·미용 프랜차이즈업) 등은 강 대표 외 특수관계인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임대업, 미용재료·기구 등의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준오디포’는 강 대표가 지분의 100%를 소유했다. 준오아카데미(교육사업·임대업)는 남편인 김현철 씨가 지분의 100%를 가지고 있다. 서울 내 이들 법인 명의로 된 빌딩은 총 8채에 달한다.
 
청담동·신사동 등 강남 요지에만 빌딩 3채, 총 가치(실거래가) 500억원대 육박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에는 준오, 준오아카데미, 준오디포 등의 명의의 빌딩이 각각 한 채씩 자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사동 1채, 청담동 2채 등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브뉴 준오’ 빌딩은 준오헤어 본사사옥으로 쓰이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에서 약 200m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4분 거리다. 강 대표는 해당 빌딩을 남편 김 씨와 함께 1999년 매입했고 2013년 ‘준오’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겼다.
 
에브뉴 준오는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로 지어졌다. 지하는 주차장, 1~4층은 준오헤어 미용실, 꼭대기 층인 5층은 강윤선 대표의 개인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빌딩 규모는 토지면 659.7㎡(약 200평), 연면적 2479.92㎡(약 750평) 등이다. 이곳 빌딩 맞은편에는 준오헤어와 함께 한국 미용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헤어디자이너 박준 소유의 박준뷰티랩 빌딩이 위치해 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배현정] ⓒ스카이데일리
 
육재복 원빌딩 팀장은 “청담사거리와 청담공원 사이에 위치한 ‘에브뉴 준호’ 빌딩 인근은 젊은층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곳이다”며 “준오헤어 본사 사옥은 신축된 지 10년이 됐지만 빌딩의 외관 상태가 양호해 건물가격과 토지가격을 합하면 약 22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빌딩에서 청담공원 방향으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는 미용교육학원인 ‘준오아카데미’ 빌딩이 위치해 있다. 강 대표의 남편 김 씨는 2011년 158억원에 건물을 매입한 후 2016년 개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준오아카데미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겼다. 빌딩은 대지면적 494.2㎡(약 149평), 연면적 2711㎡(약 820평) 등의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5층 구조로 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20m 거리에 위치한 빌딩은 준오헤어 본사 빌딩 보다는 입지적인 조건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가치는 180억원대에 달한다. 준오아카데미는 해당 빌딩을 통해 연 2억원에 가까운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준오아카데미 빌딩은 카페로 쓰이고 있는 1~2층을 제외하고 전 층이 아카데미 교육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교육장은 준오헤어 직원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으로 미용 교육·세미나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는 ‘준오디포’ 명의의 빌딩이 존재한다. 빌딩은 분당선 압구정로데오거리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대지면적 475㎡(약 143평), 연면적 772㎡(약 234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지어진 빌딩은 외국계 스포츠 브랜드가 전 층을 사용하고 있다.
 
빌딩은 강 대표가 단독명의로 지난 2012년 13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2013년 현물출자 방식으로 소유권을 준오디포로 넘겼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빌딩의 현재 가치는 150억원으로 알려졌다.
 
강북의 핫플레이스 마포구 서교동·서대문구 대현동 등 건물 5채, 300억원대
 
▲ 준오헤어를 일군 강윤선 대표는 개인 소유나 다름없는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청담동, 신사동 등에 총 3채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청담동 소재 ‘준오아카데미’(왼쪽)와 신사동 소재 상가건물 ⓒ스카이데일리
 
강 대표는 강남 지역 외에 강북 지역에서 유동인구 많기로 소문난 지역에 법인 명의로 총 5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빌딩이 위치한 지역은 마포구 서교동, 서대문구 대현동, 성북구 동선동 등이다. 이들 빌딩의 가치는 총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구 서교동 소재 빌딩은 2개동이 나란히 서 있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준오디포’가 지난해 3월 143억원에 현물출자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빌딩은 2호선 홍대역과 합정역 사이 이면골목 코너에 자리하고 있다.
 
한 동은 지상 2층, 또 다른 한 동은 지하1층, 지상1층 구조로 각각 지어졌다. 빌딩의 규모는 대지면적 573.9㎡(약 174평), 연면적 505.49㎡(약 153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빌딩의 가치는 14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화여대 인근에도 준오디포 명의로 된 건물이 3채 존재한다. 강 대표는 지난 2005년 건물들을 개인 명의로 매입한 후 2013년 준오디포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겼다. 모두 지상 1층 구조로 된 건물들의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96.9㎡/42.98㎡ △59.2㎡/35.7㎡ △63.1㎡/38.02㎡ 등이다. 거물에는 작은 도소매점이 입점해 있다. 시세는 합산 10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건물 명의는 ‘준오’로 돼 있다. 지난 1993년 강 대표의 남편인 김 씨가 매입한 건물로 지난 2013년 준오에 현물출자 됐다. 규모는 대지면적 443㎡(약 134평), 연면적 443.5㎡(약 134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진 상가건물이다. 1층에는 소매점, 2층에는 준오헤어가 입점해 있다. 성신여대 메인상권 골목에 위치한 해당 건물의 가치는 40억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생계 위해 미용업계 첫 발…자수성가 성공신화 눈길
 
▲ 성북구 동소문동(위쪽)·서대문구 대현동 등에도 법인 명의로 된 5채의 건물이 있다. 이들 건물의 가치는 300억대를 훌쩍 넘어선다. ⓒ스카이데일리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시작한 준오헤어는 35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 매장만 140곳, 직원 수는 2500명에 달하는 미용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난해 국내 미용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업계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섰다. 준오헤어의 성공 배경에는 창업자인 강 대표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강 대표는 미용업계에서 ‘자수성가 성공신화’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이후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러다 미용기술을 배워 집안을 일으켜 보겠다는 생각으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무궁화 기술고등학교에 들어가 미용기술을 배웠다. 졸업이후 다른 미용실에서 경력을 쌓았다.
 
1982년에는 성신여대 앞 준오헤어 1호점 문을 열었다. 자신을 포함해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준오헤어는 입소문을 타고 나날이 성장했다. 1호점 개점 10년 만에 매장 수가 5개로 늘어났다. 1992년에는 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이화여대 인근에 매장을 연 그는 또 한 번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며 준호헤어를 지금의 규모로 키웠다.
 
강 대표의 이러한 성공에는 남편인 김현철 씨의 외조도 한 몫했다. 김 씨는 다른 미용실 소개로 준오헤어에 들어왔던 디자이너였다. 두 사람은 돈암동 첫 준오헤어를 오픈할 때도 함께 했다. 인연은 83년까지 이어졌고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준오헤어 사장을 맡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준오·준오뷰티·준오디포·준오아카데미 등 4개 법인을 통해 434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0억, 156억 등을 기록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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