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반려동물 시대가 온다<172>]-반려동물 시장 트렌드 분석

반려견과 놀봄·돌봄…친화형 서비스 시장 커진다

펫 택시·동반여행 앱·로봇 등 선진국형 트렌드 안착…시장전망 밝아

이한빛기자(hb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04 00:02: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펫 택시, 동반여행 프로그램산업, 돌봄 로봇 등 반려동물 친화형 서비스와 상품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펫 택시는 64개 업체가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반려동물 친화형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 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Pet+Family)족, 동물을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Pet+Me)족이 증가하면서 동물과 인간의 동반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홀로 있는 반려동물을 관찰하는 돌봄 로봇이 출시되고,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의 다양한 서비스 상품이 나오고 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운송수단 ‘펫 택시’(Pet Taxi)와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숙박시설,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앱 시장은 확장되는 추세다.
 
전용시트·안전벨트 갖춘 ‘펫 택시’…휴가철엔 수요 폭발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반려동물을 동반한 일반 공공시설과 대중교통 이용은 쉽지 않다. 버스나 지하철은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동반 탑승이이 쉽지 않고, 택시의 경우 동물의 털 날림과 배변문제로 승차가 거부되는 일이 허다하다.
 
‘펫 택시’ 사업은 이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해 2년여 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펫 택시는 반려동물 전용 시트와 안전벨트 등을 갖추고 있어 반려인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펫 택시 도입 초반에는 여객운송법과 화물운송법 등 관련 법안이 없어 사고 발생 시 보상 방법이 없었지만, 지난해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운송업’이 동물운송자 범위에 포함되면서 입법공백을 피하게 됐다.
 
펫 택시 운영업체는 지난 6월 기준 64곳에 달한다. 운영형태는 일반 콜택시와 비슷하다. 전화나 메신저, 앱 등을 통해 예약을 하면, 펫 택시가 예약자를 찾아오는 방식이다. 요금은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만큼 일반 택시보다 비싼 편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영세 업체가 많아 시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25대의 차량을 보유한 펫 택시 업체 ‘펫미업’은 하루 평균 운행건수가 30~40건에 달하지만 수요를 맞추기에 벅차다.  
 
▲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여행지와 숙박업소를 제공하는 여행정보 앱은 단순한 정보제공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사진은 여행정보 앱 펫츠고에서 지난달 28일 실시한 반려동물 동반 템플 여행 모습. [사진=펫츠고 트래블]
 
박나라 펫미업 대표는 “업체 중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손님이 많아지면서 주말에는 일부 예약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펫미업은 차량을 추가 확보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인기…숙박시설 덩달아 증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 시장도 확장되는 추세다. 앱을 통해 숙소와 여행지 정보는 물론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도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반려동물 여행정보 앱 서비스를 처음으로 출시한 ‘펫츠고’는 1년동안 3만5000여명이 다운로드했다. 이태규 펫츠고 대표는 “최근 포털이나 숙박 앱에서도 애완동물 동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불편한 경우가 많다”며 “펜션 등 숙박시설에 전화해 반려동물 동반 여부와 함께 크기, 종류에 따른 가격 차이 등을 세세하게 조사해 앱에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여행정보 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동반 숙박 시설도 늘어나고 있다. 펫츠고에 따르면, 앱 출시 초반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가능한 숙박시설은 270여 곳이던 것에서 현재 700여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려동물 여행정보 앱 ‘하트독’에서 검색된 숙박시설은 581곳, 관광지는 175곳, 음식점 156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앱들은 여행정보 제공 뿐 아니라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팻츠고는 지난달 ‘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 축제’가 열린 경기도 양주 육지장사(寺)를 다녀왔다.
 
이태규 대표는 “이동수단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투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투어를 진행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펫츠고는 반려동물 동반을 위한 해외검역 정보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 구루 IoT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반려동물 돌봄 로봇 페디(PEDDY)는 CCTV 및 이상 감지 시스템 등 보안 기능과 더불어 움직이며 동물과 놀아주고 반려인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놀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사진=구루 IoT]
 
집에 남겨진 반려견과 놀아주는 로봇 출시…동물친화 시장 점차 확대될 듯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반려동물을 돌봐주고, 상태 확인 기능을 갖춘 로봇이 첫선을 보였다.
 
구루 IoT는 지난달 30일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돌봄 로봇인 ‘페디(PEDDY)’를 출시했다. 페디는 장애물을 감지하는 이동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과 술래잡기, 간식·먹이주기 등의 놀이가 가능하다. 또 로봇에 스마트폰 공기계를 장착해 반려동물 주인과의 영상통화 및 CCTV 관찰도 할 수 있다.
 
구루 측은 “잘 쓰지 않는 스마트폰 활용 방안을 찾던 중 로봇에 연결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놀아줄 수 있는 기능을 장착했다”며 “지난 3월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는데 혼자 남는 반려동물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갖춘 로봇이 개발됐다. 중국의 반려동물 로봇기업 앤트하우스는 지난해 ‘반려동물 로봇 친구’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이 로봇에는 반려동물에게 공을 던져주는 놀이 기능과 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한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친화적 산업·서비스 시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일 펫저널 대표는 “현재 동물친화형 서비스 또는 제품은 선진국형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어 앞으로 전망이 밝은 산업 중 하나다”며 “로봇의 경우 가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운다면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미용 서비스가 앞으로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몰고 올 것이다”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6

  • 감동이예요
    1

  • 후속기사원해요
    2

  • 화나요
    5

  • 슬퍼요
    3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1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바른시민 만들기에 나서는 네트워크죠”
바른 사회 건설 위한 ‘정민운동’ 주력…포럼 ...

미세먼지 (2019-04-23 09:30 기준)

  • 서울
  •  
(매우 나쁨 : 121)
  • 부산
  •  
(나쁨 : 56)
  • 대구
  •  
(나쁨 : 59)
  • 인천
  •  
(매우 나쁨 : 114)
  • 광주
  •  
(나쁨 : 57)
  • 대전
  •  
(보통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