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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공간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석민

“성공 창업 이끌어 내는 미다스의 손이 목표죠”

적자 자영업 점포→흑자 전환…신촌 박스 퀘어 성공까지 일궈내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16 0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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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기획회사 SPM의 대표이자 크레에이티브 디렉터인 최석민(사진) 씨는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 기획으로 자영업 매장의 매출을 올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최석민 대표의 손길이 닿으면 적자를 기록하던 가게도 금세 흑자를 기록한다. 때문에 최근들어 최석민 대표를 찾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OCED 국가 중 5위라고 해요. 통계상으로 취업자 중 4명 중 1명은 자영업을 하는 셈이죠.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시장에 뛰어 들지만 상당수가 1년 이내 문을 닫거나, 매출이 나오지 못해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이들의 문제점을 분석해주고, 색다른 기획을 통해 이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공간 기획회사 ‘SPM’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최석민 (남·30) 씨는 폐업 위기에 몰린 카페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 기획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콘텐츠를 기획한 카페들은 이내 적자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신촌 박스 스퀘어’의 총괄기획 MD를 맡기도 했다.
 
적자인 변두리 지하 2층 카페를 흑자로 전환시킨 창조 기획자
 
그는 전남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기계를 만지고 공부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했다. 또한 쾌활하고 살가운 성격은 사람들 앞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대학 시절에는 동아리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군 장교로 복무 시에는 사병들을 대상으로 한 ‘꿈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워낙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덕에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는 줄곧 반장도 하고, 대학시절엔 동아리 회장을 맡아 이끌기도 했어요. 장교로 복무할 때는 군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병사들을 보며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죠”
 
최 대표는 군에서 자기개발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병사들을 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이에 그는 군 장병을 위한 ‘꿈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근무지 내 장병들의 꿈을 찾아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높게 산 사단장은 사단 내 행사에 강의를 하라고 그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그의 군 생활을 높게 산 지인이자 소호 사무실 대표는 그에게 ‘투자를 할 테니 카페 사업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최 대표는 이를 승낙했고 카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제안을 승낙하긴 했지만, 점포는 역세권 변두리에 위치한 데다 지하 2층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카페는 1층에 있기 마련인데 지하 2층에 있는 건 난생 처음 봤죠. 하지만 이미 승낙한 것을 어쩌겠어요. 어떻게든 흑자를 보도록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최 대표도 변두리의 지하 2층에 위치한 카페를 살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루 평균 손님은 1~2명 남짓이었고, 매달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이 가진 특유의 근성으로 카페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 최석민 대표가 공간기획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군 복무시절, 기획 능력을 눈여겨본 한 투자자를 만나면서부터다. 처음 최석민 대표는 변두리 지하 2층에 위치한 점포에 카페를 개업했다. 하지만 자리가 좋지 않아 적자를 낳는 상황에 놓였었다. ⓒ스카이데일리
 
“가만히 앉아서 커피 손님만 받았다가는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리적 여건이 너무 안 좋기에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주변 상권과 유동 인구 등 여러 요인을 분석한 끝에 주변에 학원 상권이 형성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카페 자체를 스터디카페로 바꾸기로 했죠”
 
그는 카페의 콘셉트를 ‘스터디카페’로 바꾸고 공부하기 좋은 카페로 내부를 바꾸었다. 하지만 애당초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데다 잘 알려지지도 않았기에 손님들의 발길은 잦지 않았다. 그래서 최 대표는 카페를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회사 등을 다니며, 제휴를 신청했다. 그 결과로 파고다어학원 등과 제휴를 맺게 됐고, 카페 내에서 강연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다 되니 카페를 알게 된 학생들이 많아졌고, 공부를 하며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발길이 잦아졌어요.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매출은 어느새 흑자를 기록했고, 손익 분기점을 넘어 안정세로 접어들었죠”
 
이후 이러한 최 대표의 활약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적자 위기에 처한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최 대표에게 SOS를 요청했으며, 최 대표는 이를 맡아 자신의 콘텐츠 기획을 통해 흑자로 전환하는데 일조 했다. 이에 서대문구청은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지난달 문을 연 신촌 내 핫 플레이스인 ‘신촌 박스 퀘어’ 설립의 총괄기획 MD직을 맡아 달라고 제의했다.
 
“소문이라는 게 참 좋으면서도 무서운 것 같아요. SNS을 통한 저의 활약이 알려지면서 서대문구청까지 들어가게 됐죠. 그리고 ‘신촌 박스 퀘어’ 총괄기획 MD의 제의가 들어왔어요. 이를 수락했고, 여러 차례 연구와 고민을 담아 지난 달 문을 열었어요. 아직 출범 초기지만 사람들이 붐비고 반응이 괜찮은 편이예요”
 
뛰어난 기획력으로 자영업자에게 흑자 선물…신촌 박스퀘어 MD도 맡아
 
▲ 최석민 대표는 카페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파고다어학원 등과 제휴해 카페를 스터디카페로 변화시켰다. 카페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후 최 대표의 능력이 SNS을 통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공간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게 됐다. 특히 그는 지난달 문을 연 ‘신촌 박스 퀘어’의 총괄기획 MD를 맡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신촌 박스 퀘어’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연면적 745.46㎡, 지상 3층 규모의 반영구 컨테이너형 시설이다. 이곳엔 60개 정도의 점포가 입주할 수 있다. 신촌 박스 퀘어는 로드 숍 형태의 기존 컨테이너 박스 시설과는 달리 전시장·다목적홀·다용도실·옥상 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신촌 박스 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신촌 박스 퀘어는 이대 앞 인근의 노점상들이 합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겉만 번지르르 하지 않고 사람들이 원하는 수요를 총족시킬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어요.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하고 연구했던 결과물에 많은 사람들이 호평해주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앞으로도 최석민 대표는 ‘폐업률 높은 자영업자의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그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획회사인 SPM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 및 콘텐츠 기획을 통해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를 살리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상당수의 자영업자들이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을 쉽게 생각하고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점포만의 색깔, 운영비용, 기타 유지비용 등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시장에 진입하고 얼마가지 않아 폐점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기획력으로 그들의 사업장을 흑자로 돌리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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