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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르포]<255>-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5개월 새 1.9억…한강불패 신흥강자 성수동 들썩인다

시세 꾸준히 상승· 인근지역 가격상승 이끌어…“서울 내 최상 입지”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1-17 12: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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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일대 매물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거래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서울 내 최상의 입지로 꼽히는 이곳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시세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 부동산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강과 맞닿은 이곳은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입지가 직사각형이 아니라 모든 동에서 막힘없이 정면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될 계획이어서 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수4지구는 지난 2016년 7월 25일 조합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건축심의 서류 접수까지 끝낸 상태다. 현재 속도를 늦출 방해 요소는 없다. 전문가들은 한강을 남쪽으로 바라보는 초고층 아파트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GBC 건립, GTX노선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삼성동과 마주하고 있어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강변 초고층 재개발에 기대감 고조…“건축심의 통과 시 개발속도 빨라질 것”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동구 성수동2가 219-4번지 일대 8만9828㎡(약 2만7173평)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315%를 적용해 지상 12~50층, 157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성수4지구가 위치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시절 50층까지 건축 가능한 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구상에 따라 5곳의 전략정비구역(성수·여의도·합정·이촌·압구정 등)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성수전략정비구역을 제외한 다른 구역들은 해제됐다. 4지구는 당초 통합개발을 원칙으로 구역이 지정됐으나 2011년도에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각각의 정비구역으로 재지정 됐다.
 
성수4지구 인근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곳의 거래는 아직 뜸한 편이지만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다. 트리마제부터 4지구까지 이어지는 라인에 9000세대 개발이 완료되면 쾌적한 생활환경과 희소성으로 인해 고가 아파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4지구 인근에 위치한 386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라 거래가 잠잠하지만 4지구 일대의 집값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 워낙 입지가 좋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지면적 30~40평 단독주택 기준으로 평균 3.3㎡(약 1평)당 3500만 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이 관계자는 “건축심의 안건이 지난 2017년 말에 제출됐으니 늦어도 내년 초에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한남동 재개발 지역에 들어설 아파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북지역의 대표 아파트 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스카이데일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과 부동산 토지·건물 실거래가앱과 밸류맵 자료를 교차 확인한 결과, 성수4지구에 속한 성수동2가 224-39번지 단독주택은 지난해 9월 16억5000만 원에 실거래 됐다. 대지면적은 166㎡(약 50평)로 3.3㎡(약 1평)당 3300만원 수준이다.
 
이흥수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장은 “우리 단지가 들어서게 될 인근에는 럭셔리 초고층 아파트로 명성이 높은 트리마제나 갤러리아포레 등이 위치하고 있다”며 “이곳도 개발이 완료되면 트리마제와 함께 일대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을 지향하기 보다는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 조합장은 “트리마제를 보면 누구도 어느 건설사가 시공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건설사에 휘둘리지 않고 조합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의 컨소시움을 통해 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를 기다리면서 사업시행인가를 빠르게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층수를 비롯해 동 배치 등 조합원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단지는 높이가 48층에 달한다”며 “2030플랜에 따라 35층 제한을 받지 않지 않아 결정한 결과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과 대척점에 있어 심의 통과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수4지구 건축심의 관련 서류는 접수가 돼 있는 상황으로 최근까지도 높이와 관련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 몇 층까지 된다고 공개할 사항은 아니지만 조합에서 결정된 내용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수립한 2030플랜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시행될 계획인데 그 과정에서 35층 높이 제한에 대한 종합 검토도 이뤄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1~4지구는 각각 사업 일정이 다른 탓에 4지구 내 공원과 도로는 타 지구와 끊길 것으로 우려되지만 4지구 단독 재개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강변 초고층 개발 기대감에 주변 아파트 5개월 새 시세 1~2억 상승
 
▲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은 건축심의가 통과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시세가 오르고 있다. 덕분에 주변 아파트들의 가격도 일제히 오르는 추세다. 사진은 ‘강변임광’ 아파트(왼쪽)와 강변금호타운(금호타운1차강변) 아파트 ⓒ스카이데일리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는 아직 건축심의 통과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시세 상승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인근 아파트 시세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강변임광아파트(4지구 포함)의 경우 공급면적 117.68㎡(약 35평), 전용면적 84.77㎡(약 25평) 호실의 상위평균가는 지난해 7월 10억4500만원에서 지난 11일 기준 12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5개월여 만에 1억9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강변금호타운(4지구 포함)의 경우 공급면적 105.26㎡(약 31평), 전용면적 84.96㎡(약 25평) 호실의 상위평균가는 같은 기간 10억3000만원에서 11억6500만원으로 나타나 1억35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보였다. 4지구 인근에 있지만 존치구역인 성수동두산위브아파트의 공급면적 111.41㎡(약 33평), 전용면적 84.95㎡(약 25평) 호실 역시 같은 기간 8억4000만원에서 9억4500만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4지구 재개발과 관련해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곳은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대 지역 시세가 크게 상승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분양가가 문제 될 소지가 있어 어느 시점에 분양하느냐가 관건이다”며 “한남동 수준을 넘진 못할 것으로 보이나 트리마제와 함께 일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직방의 함영진 랩장은 “해당 사업지 인근에 가치의 동반상승을 이끌어줄 고가 아파트들이 위치해 있는데다 다리만 건너면 도달하는 삼성동 일대에 GBC,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 등 호재가 상당하다”며 “한강 조망이 아니더라도 입지 조건 만으로도 이미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마제나 갤러리아 포레처럼 대형 호실을 만들어 VVIP 용으로 건설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대중화된 수요를 업그레이드해 고급화 한다는 점에서 중산층 이상의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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