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83>]-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

샐러리맨 신화 권희백, 주주가치 팽개친 성과급잔치 논란

흑자전환·호실적 이끌어 연임 성공…무배당정책 고수에 소액주주 분통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04 00:07:4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최근 ‘샐러리맨 신화’로 유명한 권희백 사장의 경영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한화투자증권 ⓒ스카이데일리
 
최근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을 향한 소액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과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무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주주들에게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임원들에게는 후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아지고 있다.
 
30년 한화맨 권희백, 핵심요직 거쳐 CEO 등극한 ‘샐러리맨 신화’
 
권 사장은 1988년 한화증권에 공채로 입사하며 한화그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7년 한화증권 위험관리팀장, 2006년 한화증권 변화추진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07년 자산운용본부장 자리에 올랐고 트레이딩사업부장, 기획관리본부장(상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계열사인 한화생명보험으로 옮겨 투자부문장(전무)를 역임하다 2017년 친정인 한화투자증권으로 복귀해 경영관리총괄 직을 맡았다. 같은 해 한화투자증권 사장(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권 사장은 처음 한화투자증권 수장에 올랐을 당시 공채출신 CEO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관련업계 내에서 ‘샐러리면 신화’로 주목을 받았다.
 
권 사장 취임과 동시에 ‘실적개선’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가 사장에 오르기 직전 해 한화투자증권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016년 영업손실 규모는 1929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1608억원이나 됐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권 사장은 실적부진의 해법으로 투자금융 강화 전략을 내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권 사장 취임 당해연도인 2017년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 654억원, 당기순이익 557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 이후에도 꾸준히 호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엔 영업이익 972억원, 당기순이익 724억원 등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393억원, 당기순이익 294억원 등을 올렸다. 분기 기준으로는 9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권 사장은 한화투자증권의 연이은 호실적에 힘입어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9분기 연속 호실적에도 배당소식 깜깜…“여윳돈 없다더니 임원 성과급잔치 웬 말”
 
최근 한화투자증권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흑자전환과 호실적 등으로 마침내 연임에 성공한 권 사장을 둘러싼 원성의 목소리가 자자하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무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반면 내부 임원들에게는 후한 모습을 보여 비판의 목소리를 더해지고 있다. 개인의 치적 쌓기에만 몰두할 뿐 주주가치는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4년간 무배당정책을 고수했다. 2016년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배당을 중단한 이후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한화투자증권이 배당 재개 시점에 대해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앞으로 배당정책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2016년 ELS 헤지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회사 소유 부동산을 정리하는 등 다각도로 피해 회복을 위해 힘썼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그 타격을 회복하지 못해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자본잉여금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배당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본잉여금 부족을 이유로 무배당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임원들에게 거액의 성과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을 수령한 이들 중에는 권 사장도 포함돼 있었다. 회사 자금상황이 나빠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는 설명이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나온다.
 
금감원, 한화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권 사장은 총 5억64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중 상여금 규모가 1억원에 달한다. 상여금 산정기준은 ‘전사의 사업계획 달성도, 이익규모, 전략적 과제 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명시돼 있다.
 
권 사장 외에도 신민식 한화투자증권 상무보는 지난해 4억2100만원에 달하는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신훈식 한화투자증권 상무보의 상여금 규모는 7억9900만원에 달한다. 유재석 한화투자증권 부장,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상무보 등도 각각 7억6900만원, 8억8000만원 등에 달하는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임원진에 지급된 상여금 규모만 수십억원에 달한다.
 
▲ 한화투자증권은 임원진에겐 수십억 성과급을 지급한 반면 주주들에겐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권 사장이 비판을 받는 배경이다. 사진은 권 사장 소유 호실이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마을아파트 ⓒ스카이데일리
 
직원들의 급여도 대폭 늘었다. 한화투자증권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투자증권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9600만원으로 확인된다. 2017년엔 6900만원이었다. 단 1년 여만에 직원들의 평균급여액이 30%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화투자증권 소액주주는 “회사 자금사정을 이유로 주주가치 제고는 철저히 외면하더니 정작 내부 임직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며 “다음 주주총회에는 꼭 참석해 철저하게 짓밟힌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가치 외면 논란 권희백, 경기도 일산 소재 알짜아파트 소유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권 사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소재 강촌마을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권 사장 소유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86.36㎡(약 56평), 154.02㎡(약 47평) 등이다. 권 사장은 2017년 9월 해당 호실을 6억4000만원에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호실의 가치는 현재 7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1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일산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권 대표 소유 호실 동일 평형대 호실의 가치는 현재 7억원 안팎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 같은 평수 호실이 7억원 중반대 가격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300억 이상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인물들은?
문규영
아주산업주식회사
박영우
대유그룹
박찬우
알톤스포츠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소외된 이들 위한 금융소통창구 만드는 사람들이죠”
퇴직 금융인의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통해 지속...

미세먼지 (2019-09-18 00:00 기준)

  • 서울
  •  
(좋음 : 24)
  • 부산
  •  
(좋음 : 22)
  • 대구
  •  
(좋음 : 19)
  • 인천
  •  
(양호 : 31)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좋음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