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기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본격적인 하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한일관계 악화 등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노조와 오는 12일부터 총파업을 단행한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 노조도 함께 동참할 계획이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지난 6월 원격조종 소형타워크레인의 안전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며 전면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가 발표한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성 강화 방안에 반발해 파업을 전개한다. 건설노조는 노사민정협의체 6차 회의 결렬을 선언하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 노사민정 협의체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면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과 대책을 가져왔어야 했다”며 “논의해서 규제대책을 마련하자던 국토부의 말을 듣고 1차 총파업을 중단했던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소형 타워크레인 규제를 쟁취해겠다”고 밝혔다.
완성차업계에서도 파업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완성차업계의 경우 올해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 노조와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한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 노조와 기아차 노조는 각각 지난달 1일과 2일에 중앙노동위원회(이하·중노위) 교섭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 파업을 전개할 수 있다. 두 노조는 이르면 내주부터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견례 전부터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한국GM 노조 역시 최근 중노위로부터 교섭 중지 결정을 받았다. 한국GM 노조는 중노위 결정에 앞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의 74.9% 찬성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한국GM 노조도 여름휴가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의 물적분할 등을 반대하며 장기간 투쟁을 전개해 온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을 두고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중노위는 최근 교섭중지 결정을 내렸으며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를 통해 임단협과 관련된 투쟁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물적분할 반대 투쟁과 함께 올해 임단협 투쟁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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