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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확대에 수익형 부동산 반사이익
상가·오피스텔 투자 수익률 상승…아파트 공급부족에 수익형 부동산 관심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19 10:57:16
▲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됨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용산의 한 오피스텔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오는 10월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아파트 투자 상품의 공급이 위축되고, 소형 평형에 대한 희소성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아파트 대신,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 등으로 눈을 돌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출 규제와 양도세중과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아파트 투자수요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말았다. 이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상가의 경우, 시중 금융기관 투자상품보다 상가 투자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상가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타 부동산 투자상품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투자금이 상가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연 6.91%로 2017년 (6.71%)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분을 제외한 단순 임대료 수익률을 나타내는 연간 소득수익률도 4.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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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KB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으로 1년 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즉 아파트를 1년 보유하는 것보다 상가를 1년 보유하는 것이 더 수익률이 좋다는 의미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 예고 이후 오피스텔 단지에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달 1일 청약 접수를 받은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849실 모집에 2만 2462명이 접수해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청약을 마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도 1순위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준강남권역으로 들어가는 과천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도 549실 모집에 1741명이 몰려 평균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40㎡초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지난달까지 0.02% 올랐다. 5월 0.05%로 상승 전환한 뒤,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0.11%로 오름 폭이 더욱 커졌다.
 
이에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금리는 낮아지고, 아파트 당첨 문턱은 높아지면서 주거 대체제인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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