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기업 삼천리는 연료전지, 탄소배출권 인증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에 비중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 왔다. Chai797, 서리재, 호우섬 등 외식사업과 BMW 자동차 딜러사업, 자산운용사를 통한 금융 등 생활문화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1955년 10월1일 고(故)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과 고(故) 석원 이장균 명예회장이 우리 제품으로 한반도 삼천리를 석권하겠다는 포부로 설립한 ‘삼천리 연탄기업사’가 모태다. 두 창업자는 동업·화합 정신 아래 고유 브랜드 및 우수한 품질의 연탄을 개발하며 안정적으로 연탄사업을 이끌었다.
1966년 삼천리 연탄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했으며 1970년 당시 삼천리보다 훨씬 큰 국내 굴지의 탄광회사였던 삼척탄좌를 인수해 석탄부터 연탄 생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룩했다.
1980년대에는 도시가스사업에 진출해 종합 에너지기업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982년 경인도시가스 인수 후 도시가스사업을 시작해 총 길이 4250km의 천연가스 공급관을 깔아 수많은 집에 공급했으며 1996년 도시가스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연탄에서 도시가스업까지 진출하며 매출 3조 7633억 원(2021년 기준)의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로 성장했다.
두 창업자는 집안 사이가 가족보다도 끈끈했다. 이에 따라 ‘투자 비율이 다르더라도 수익은 절반씩 나눈다’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다른 사람이 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등 5개 조항의 동업서약서를 작성했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끈 두 창업자 작고 후 1993년 각 아들 유상덕·이만득 회장이 각각 삼탄과 삼천리 회장에 동반 취임했다.
이만득 삼천리그룹 명예회장은 이장균 명예회장의 아들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인터내셔널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서울과학종합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천리그룹의 계열사인 미성그룹에 몸담으며 직무를 익혔고 이후 삼천리에서 부사장과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올랐다. 경영혁신과 주력사업에 몰두해 삼천리를 국내 최고의 도시가스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안전성 제고에 힘써 2009년 금탄산업훈장을 받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을 맡으며 도시가스 전문가로 거듭났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외에도 녹색성장 사업·신재생에너지·해외에너지개발 등에 치중하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성장해 국민 생활 밀착형 기업이 됐다. 비(非)에너지 부문에서는 환경, 외식서비스, 금융, 자동차 딜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천리그룹 공익법인인 천만장학회는 국내 시각예술 인재들을 육성하는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각예술분야 학부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30명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작품전시 기회도 준다.
지원 분야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가리지 않는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20일까지로, 충만 아트 포 영 공식 홈페이지(cay.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포트폴리오와 함께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故) 이장균 회장의 장남인 고(故)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차남인 이만득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5월1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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