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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신진숙 정리수납컨설팅협회 대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제2의 직업 찾아주죠”

정리수납 컨설턴트로 변신, 제2의 직업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 만들 수 있어

이유진기자(yj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30 0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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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숙(사진)정리수납컨설팅 협회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주며 전문강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저희 협회는 정리수납 컨설턴트를 교육적으로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경력이 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여러 기관에 필요한 전문 인력으로 키워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죠”
 
“저도 경력단절 여성이었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 아이에게 집중하게 됐죠. 하지만 아이가 다 커 제 곁을 떠나고 혼자 남겨지니 무기력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하고 매일매일 고민만 하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더군요”
 
신진숙 정리수납컨설팅협회 대표(52세·여)는 경력단절 여성이었다. 집에서 아이만 키우다, 다시 사회에 나와보니 경력이 단절돼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에 신 대표는 어릴 적 자신이 좋아하던 정리 정돈 습관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의 전환점을 정리 정돈에서 찾아야겠다고 생각한지, 1년 만에 그녀는 정리수납 컨설팅 대표가 됐다. 신 대표는 제2의 직업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 하게 된 것이다.
 
경력 단절여성에서 협회 대표로 변신…학생들에게 정리수납 방법 교육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다시 직업을 갖는 일은 사실 굉장히 힘들어요. 전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런 분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해 정리수납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어요. 또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신 대표는 경력이 단절돼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컨설턴트을 강의하고 있다. 그녀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었기에, 이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신 대표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마음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스카이데일리
 
“저도 경력단절 여성이었고 정리수납컨설턴트 강사가 되기까지 굉장히 힘들었어요. 강사로 일하며 정리수납컨설팅협회를 만들기까지 굉장히 힘들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제가 겪었던 힘든 과정들을 조금이라마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정리수납컨설턴트를 알고 시작한 게 아니에요. 단지 어릴 적 정리 정돈하는 걸 좋아했을 뿐이죠. 정리를 해야 마음이 편해지고 그랬거든요.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 1년 만에 교재를 만들고 협회를 설립해 제자들까지 양성하고 있죠. 지금 함께 일하는 정리수납컨설턴트 분들은 다 제가 양성한 제자들이에요. 지금 저희 협회소속 강사들이 학생들을 키우고 있는데 대부분 경력이 단절된 여성분들이에요”
 
신 대표는 정리수납컨설턴트를 시작할 때부터 대표가 된 지금까지 온갖 시행착오를 혼자 극복해왔다. 그녀는 강의 학습지도안을 만들기 위해 한글은 물론 파워포인트, 컴퓨터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강의할 때 사용하는 지금의 교재는 신 대표가 손수 사진을 첨부하고 한자 한자 글자를 입력해 제작한 것이다.
 
직접 사진을 넣고 내용을 꾸미다 보니 자신의 경험이 그대로 강의와 교재에 녹아들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그녀가 만든 교재는 학생들에게 커다른 공감을 얻고 있으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교재에 이어 신 대표는 수강생들을 위한 유튜브 강의까지 제작 중이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강의만으로는 정리하는 방법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정리법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예요. 수강생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유튜브 제작하는 법까지 혼자 터득했죠. 올해 3월에 시작했는데 구독자 수가 어느새 3000명이 넘었어요”
 
가르친 학생들이 강사로 거듭날 때 가장 보람차고 뿌듯해
 
정리정돈과 수납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교육을 시작할 때 수납법을 가르치기 전에 컴퓨터부터 가르쳐야 하는 수강생들도 있다. 신 대표는 이처럼 컴퓨터조차 못하는 학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가며 강사로 양성하는 게 가장 행복하도 한다. 
 
▲ 자신이 양성한 제자들이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신진숙 대표는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스카이데일리
 
“제가 양성한 제자들이 다른 곳에서 강의를 하눈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해요. 제자들과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죠. 계속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요. 이젠 서로 선의의 경쟁까지을 하고 있는 셈이죠. 처음엔 혼자 시작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요. 오래된 친구보다 공감대도 많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도와주기도 하고 그래요”
 
신진숙 대표는 정리 정돈 컨설팅에도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본다.  똑같은 정리법이 아니라 상황과 경우에 따라 제 각기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을 맞추고 일렬로 정리하는 것은 누구나 이냐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 전문가라고 해서 물건을 반듯하게 정리하는 것으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사용자 누구인가에 따라 정리법이 달라져요. 정리에는 정답이 없어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죠. 창조적인 일이기도 하고요. 정리된 집에 가보면 새로운 작업을 설계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 집을 어떻게 정리해볼까 하는 도전 정신이 들기도 하고요”
 
신 대표는 제대로된 정리정돈 컨설팅을 하기 위해선 우선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성향이 꼼꼼하지 않은데 컨설턴트가 가서 너무 꼼꼼하게 정리 해주면, 일주일도 안가 원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가서 반듯반듯하게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고객의 동선과 물건과의 관계를 파악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도구나 가구 배치 등을 고려해 컨설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리수납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너무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해요. 모든 일이 그렇듯 연륜과 경험이 필요하거든요. 봉사활동 같은 재능기부도 해보고 인내심과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면 쉽게 컨설턴트 전문강사로 변할 수 있어요”
 
[이유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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