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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이길원 모텔사랑 대표

“투자자들의 수익창출 이끄는 모텔거래 전문가죠”

특화 아이템 통해 모텔 변화 이끌어 투자전략 짜고 입지 맞는 용도 변경도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01 0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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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원(사진) 모텔사랑 대표는 모텔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중개사다. 그는 단순 모텔 중개를 넘어 모텔을 통한 투자 전략까지 세워주는 모텔 전문가다. [사진=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시장이 크게 얼어 붙었어요. 그동안 부동산 시장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왔지만 현재는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죠. 자금을 굴리지 못하게 되자 많은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그 가운데 하나가 모텔이나 펜션 같은 숙박업소죠. 저는 모텔 중개를 돕고 매입한 모텔의 입지에 따라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수익을 창출해주고 있어요”
 
‘모텔사랑’의 이길원 (58·남)대표는 전국의 모텔이나 펜션 등의 숙박업소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모텔과 펜션 전문가다. 그는 숙박업자들에게 괜찮은 물건의 모텔이나 펜션을 추천해주고 리모델링 등을 해주거나 입지에 따른 용도변경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최대 수익을 안겨주는 인물이다. 
  
홍콩 부동산의 붐 보며 중개업 뛰어들어…약국, 재건축 등의 부동산 중개
 
젊은 시절 이 대표는 부동산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업종에 종사했다. 중국어학과를 다닌 그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여행사에 입사해, 홍콩과 중국을 오가며 가이드로 일했다. 홍콩 출장이 잦았던 그는 1990년대 초반, 홍콩 부동산의 붐을 현지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부동산에 눈을 뜨게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여행사에 취직해 홍콩이나 태국 등으로 가이드를 나가곤 했죠. 당시엔 홍콩의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었어요. 상당수의 현지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매수해서 부자가 되곤 했죠. 젊은 나이에 야망이 가득하던 시절이었던 만큼 저 또한 부동산에 흥미를 느꼈어요. 이때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후 이길원 대표는 여행가이드를 그만 두고 서울 청량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부동산 중개를 배우기 시작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당시 부동산 중개사무실의 대표는 그에게 주택이나 아파트 중개가 아닌 약국 중개업을 맡겼다. 
 
▲ 중국학과를 졸업한 이길원(사진) 대표는 중개업을 하기 전 홍콩, 중국 등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했다. 당시 그는 홍콩 부동산붐이 일어나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었다. ⓒ스카이데일리
  
“해외에서 오래 일한 탓에 남들보다 좀 더 똘똘해 보인다는 이유로 아파트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약국 중개를 제게 맡겼어요. 당시 전국에는 금은방과 전자제품 판매업소, 약국이 붐을 이루고 있었죠” 
  
“우후죽숙처럼 약국들이 문을 열고 거래도 활발했죠. 하지만 약국만을 전문으로 거래를 하는 부동산 중개업소는 없었죠. 그래서 저는 철저한 약국 상권 분석을 통해 물건을 권했어요. 때문에 소문은 좋게 퍼졌고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약국 중개를 하게 됐어요”
 
하지만 잘 나갈 것 같던 약국 중개업은 얼마 후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당시 약사와 한의사뿐 아니라 보건업계에 화두가 됐던 한약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996년 보건사회부(현재의 보건복지부)는 ‘약국에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약장을 두어 이를 청결히 관리할 것’이라는 조항을 삭제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학 내에 한약학과를 설치하고 약국에선 ‘한약 냄새’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수많은 약국들이 문을 닫는 계가가 되었고, 이 대표는 잠실의 재건축 아파트로 눈을 돌려 잠실에서 재건축 아파트 중개일을 시작했다. 남들보다 많은 중개일을 하고 싶었던 이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 외에도 부동산 시장 전체를 보기 위해 노력했다. 틈틈이 관련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했고 이를 통해 숙박업 중개가 그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저는 일을 하면서도 끊임 없이 책을 보고 시장을 분석하곤 했어요. 그렇게 공부 하다보니 새로운 투자처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죠.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펜션과 모텔 등의 숙박업소 였어요. 당시 아파트 등의 부동산 중개에 대한 수수료는 법적인 조항이 있었지만 숙박업소는 없었죠”
 
“그러던 와중에 숙박업소의 붐이 생길 듯한 조짐이 보였어요. 1990년대 후반, 낡고 오래된 여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모텔로 변신하는 곳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수수료가 정해져 있지 않은 숙박업소 중개를 하면 괜찮겠다 싶었죠”  
 
중개 수수료 높아 시작한 모텔 중개…숙박 트렌드 변화 이끈 전문가로 
 
▲ 모텔 시장도 포화됨에 따라 이길원(사진) 대표는 최근 모텔 입지 분석에도 힘쓰고 있다. 입지에 따라 투자전략을 세워야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올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데일리
  
“당시 5억원짜리 모텔 건물을 중개하면 수수료가 몇 천 만원씩 떨어졌어요. 지금은 수수료 계산 조항이 숙박업소에도 적용되지만 당시엔 적용되지 않던 만큼 저에게 모텔 시장은 ‘노다지’였죠. 이에 더욱 매진하고 이 시장의 전문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를 계기로 이 대표는 모텔을 중점적으로 중계하기 시작했다. 당시 는 자신의 중개 팀을 꾸리고 전국의 모텔 시장을 분석해 국내 최초로 모텔 중개와 관련된 책을 펴내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모텔 전문가로 거듭난 것이다. 
 
“모텔 중개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대 초반까지 거래가 늘고 신축도 많이 생기는 등 성황을 이루었어요. 하지만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이 생기면서 다소 주춤이기 시작했죠. 알게 모르게 불법적인 일을 하는 숙박업소가 많았던 셈이죠”
 
“이때 전 추후 모텔 이미지도 바뀌고 숙박업 문화 자체가 바뀔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어요. 이에 모텔 등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하고, 특실을 비롯해 스위트룸 등을 모텔에 도입하려 했죠. 지금은 이러한 특실이 없는 모텔은 없지만 그 당시만 해도 매우 생소한 아이템이었어요”
 
이 대표는 이러한 특화 전략을 통해 어려운 모텔 시장을 헤쳐나갔으며 지금도 꾸준히 모텔 중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의 수익창출, 차익 시현 등을 도와주며 국내 숙박업소의 트랜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모텔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새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으며 전국에 모텔도 많이 늘어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면서 모텔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만큼 저는 제가 할 일이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좋은 물건을 권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입지에 따라 용도 변경 등도 권해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죠. 이를 위해 최근에는 드론 등을 통해 입지 등을 분석하고 있어요”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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