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김수영의 예술과 인생

소수 당신들만의 천국과 대다수 서민들의 지옥

“당신들의 천국”은 아니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09-15 22:17:08

▲ 김수영 서양화가
소설가 이청준 문학의 요체로 알려진 개인과 집단, 자아와 세계의 갈등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장편소설로 『당신들의 천국』이 있었다. 이 소설은 지난 2008년에 타계한 이청준이 1974년 ‘신동아’지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나환자촌인 소록도를 배경으로 권력과 자유, 개인과 집단, 사랑과 공동체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이런 류의 글은 ‘디스토피아’라는 형식인데, ‘유토피아’의 실패를 상징하는 말이다. 애초부터 발생한 잘못된 사회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설계 하고 추진하는 사회로서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사회를 말한다. ‘로버트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 등이 그런 소설이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 이런 드라마 혹은 소설 같은 현상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지난 한달 여 동안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조국이었다. “해가 떠도 조국 달이 떠도 조국” 모두가 조국이었는데, 마지막 종결은 “그래도 조국”으로 결론 나고 말았다.
 
세간의 모든 언론이 고구마 줄기 같은 끝없는 비리와 부조리, 그리고 권력형 불합리를 합동으로 행진곡처럼 나팔로 불어 댔고 저잣거리의 술집과 커피숍에서 둘 이상 모이면 이야기가 모두 조국으로 온 세상이 떠들어 대도 결론은 “조국”이었다.
 
이번 조국 사태야 말로 참으로 잘 된 사항이었다, 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조국으로 인하여 좌파의 행태와 생리, 그리고 이념과 생활의 괴리를 그대로 표출해 주었으며 국민들에게 그들의 겉 다르고 속 다른 모습을 낱낱이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다시 그 좌파들의 드라마 같은 행태를 펼쳐보자.
 
한국의 좌파 정치 세력은 상대를 정책적 견해차가 아니라 윤리·도덕적으로 매도해왔다. 나는 선(善)이고 너는 악(惡)이란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들은 가짜 선, 위선이었다. '강남 좌파' '부자 좌파'란 말엔 '위선자'란 뜻이 겹쳐질 수밖에 없다.
 
이승만이 세우고 박정희가 키운 나라에서 그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본 사람들이 이승만 박정희 욕하고, 기업인 욕하고, 공무원 욕하고, 미국 욕한다. 부동산 투기 욕하고, 입시 사회 욕하면서 뒤로는 교묘하게 그것을 법으로 요리하고 더 한다. “나는 다르다 하면서 나는 모두 다 한다.” 이다.
 
과거 한국 독재를 비판하면서 그보다 100배는 더한 북한 정권을 편든다. 세계적으로 이런 조악한 정권을 두둔하는 놀라운 사상을 뼛속부터 가진 자들이다. 그런데 그런 '멋진' 말을 최고급 와인을 마시면서 한다. 자기 생활은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으로 하면서 입에선 사회주의가 나온다. 그렇게 멋 부린 다음, 강남의 널찍한 아파트로 귀가하는 사람들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사람도 있다.
 
말을 그리 하면서 비가 새는 초라한 집에 라면 끓이면서 주민 센터에서 생활자금을 지원 받는 철학자 같은 좌파가 있다면 백번 이해가 간다.
 
소위 국민 기자회견에서 조국 그는 무려 54번이나 “모른다”라는 답변을 하는데 내용을 알고 보면 그가 진정 몰랐다는 것은 거짓이었고 교묘하게 피하는 대답이었다.
 
좌파들의 논리는 언제나 “개혁” “척결” “적폐” “타도”였다. 그러나 우리가 이번에 겪은 좌파들의 자세한 논리와 행태 응원 지원들을 밝혀 보니 진정 그들의 입에서 나온 그것들이 자신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말들이었다.
 
거기에다 더 놀라운 것은 자신들의 엇나가는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드루킹’적 장난을 밥 먹듯 한다는 것이다. 온갖 놀라운 비리와 불합리한 행동을 보면서도, 평소 같으면 입에 거품을 물고 난리법석을 떨었을 사항인데도 당신들의 조작된 이념으로 이것이 정의이며, 이것이 희망이며, 이것이 자신들만의 법이란 잣대로 말하고 있다.     
 
그들이 나아가 청와대 청원에다 실시간 검색어까지 조작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IT선진국이 된 기술을 못된 기술로 사용하는 “나쁜 선례‘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이 온갖 부정과 비리와 불합리에 치를 떨어도 “우리는 간다” “경인선 가자”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즐겁고 행복해 하는 분들에게 말한다.
 
계절은 어느덧 가을이 되었다. 농부들이 여름동안 뜨겁고 습한 환경에서 고생 끝에 이룬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황금들판과 언덕에 곡식이 무르익고 열매를 맺어 알알이 가득 차며 풍요로움을 준다. 당신들의 천국이 된지 어언 2년 반이 되었다. 그 시간동안 당신들이 한 것이 무엇인가 성적표를 보자.
 
외교, 안보, 경제, 정의, 모두가 낙제점이 아닌가? 당신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천국”인가? 들판의 알곡들은 해가 뜨면 그 정기로 곡식을 만들고 열매를 맺으며 과일의 단맛을 더 해 가는데 “당신들의 천국”은 어떤 것을 얼마나 이루었으며 무엇을 했는가 묻고 싶다.
 
앞으로 2년 반, 이 기간 동안 “당신들의 천국”은 살맛나고 기쁨이 넘치고 고급 와인 마시며 “에헤라 디야”를 외칠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당신들이 아닌 그 나머지 사람들은 이곳이 바로 지옥이고 고통이고 비극이라는 것을 제발 알아주기 바란다. 당신들이 말하던 그 “핼 한국”(hell korea)이다.
 
이것을 바꾸는 것은 국민이다. 5천만 한국인들이여, 지금 여기는 핼 코리아(hell korea) 이다. 이제는 해븐 코리아 (heaven korea) 로 바꾸어 가자.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당신들의 천국”에서 “나쁜 선례”를 밥 먹듯 하는 무리들을 하루빨리 몰아내고 “온 국민의 천국”을 만들어 보자. 지금의 분노를 가지고 천국은 반드시 우리가 만들고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일 잊지 말기 바란다.

  • 좋아요
    5

  • 감동이예요
    1

  • 후속기사원해요
    1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집을 소유한 명사들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송승헌
더좋은 이엔티
윤영노
쟈뎅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모든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이 목표죠”
혼자 아이 양육하는 엄마 아빠는 이 세상의 슈퍼...

미세먼지 (2019-10-20 07:30 기준)

  • 서울
  •  
(양호 : 32)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19)
  • 인천
  •  
(양호 : 38)
  • 광주
  •  
(양호 : 35)
  • 대전
  •  
(좋음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