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06>]-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현대건설 정진행 불도저식 돈벌이에 ‘왕회장 명성’ 흔들

사망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에 이미지 뚝…개인부동산 1년 새 6억 껑충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18 12:24:33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의 경영행보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새어나와 여론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만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성공신화에 재를 뿌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 본사. ⓒ스카이데일리
 
정진행(64) 현대건설 부회장의 취임 1주년이 다가오면서 건설업계 안팎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기존과는 180도 다른 반응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그룹 오너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측근으로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오히려 오너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지어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평생에 걸쳐 쌓아 올린 ‘정도(正道)경영’ 명성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현대건설 이끄는 올드보이 정진행…왕회장 창업정신 버리고 개인성과 챙겼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그룹 내에서도 ‘해외통’으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지난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후 현대석유화학을 거쳐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본부 본부장(이사), 기아자동차 아태지역본부 본부장(상무), 기아자동차 유럽총괄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해외 경험을 쌓았다.
 
그는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한해 현대건설의 해외 매출액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은 올해 5월 이라크에서 총 24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9249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7월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계약을 전체 27억3000만 달러(한화 3조1759억원)에 체결했다.
 
11월엔 터키 현지업체 리막(Limak)과 함께 발주처 조지아 JSC Nenskra Hydro로부터 총 7억3700만 달러(한화 약 8636억원) 규모의 수력 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해당 사업은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MW급 수력발전소 및 댐,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해외 사업 부문의 혁혁한 성과 덕분에 현대건설의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조6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2646억원 대비 3.1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68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6773억원) 대비 1.8% 개선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 증가한 566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정 부회장이 부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말 대비 9.3% 상승한 60조984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재무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1.3%p 개선된 106.4%,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9.4%p 상승한 203.8%를 각각 기록했다.
 
정 부회장의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서의 각종 사건·사고로 빛이 바래는 모습이다. 오히려 실적개선에 눈이 멀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인 정도경영을 내팽개쳤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현대건설은 올해 소비자피해 관련 상담건수 상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것 외에도 현장근로자들의 연이은 사망사고로 안전불감증 건설사라는 오명에도 휩싸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기간 발표한 ‘도급 순위 20위권 건설사의 올해 소비자 피해 관련 상담 건수’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건설사 2위로 뽑혔다. 무려 226건이나 접수됐다.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이유를 살펴보면 AS관련 사유, 계약 관련 사유, 표시 및 광고 사유 등이었다. 1위와 3위는 각각 대우건설(341건), 반도건설(177건) 등이었다.
 
소비자민원 뿐 아니라 현장근로자의 사망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 7월 3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빗물 저류 배수시설 지하 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3명이 지상에서 쏟아져 내린 빗물에 휩쓸려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현장에는 피해자들이 긴급히 사용할 수 있는 튜브 등 안전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았고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인 방수문도 막혀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을 향한 비판여론이 들끓었다. 아울러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는 철도 사망사고 재해도 두 달 연속으로 발생했다.
 
‘오너家 명성 먹칠’ 오명 정진행 소유 도곡동 아파트 올해만 6억원 가량 껑충
 
▲ 정진행 부회장은 32억~33억원의 시세(호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도곡렉슬(사진)’ 아파트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면적 호실은 올 초 대비 실 거래가격이 6억원이나 상승했다. [사진=스카이데일리 DB]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은 지난 2006년 3월 28일 도곡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도곡렉슬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도곡렉슬의 경우 재건축 당시 일반분양 없이 기존 도곡주공1차 아파트 조합원들이 가져갔다. 정 부회장 역시 조합원 신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 소유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67.32㎡(약 51평), 전용면적 134.90㎡(41평) 등이다.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단지 구성에 따라서 시세(호가)가 차이가 난다”며 “409동의 경우 32억원에서 33억원 사이로 현재 호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곡렉슬은 대단지 아파트로 이 일대서 가장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다”며 “올해만 해도 연초 대비 무려 6억원 가량이나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134.90㎡(약 41평) 호실은 지난 10월 32억원에 12층이 거래됐다. 같은 면적 호실이 지난 5월 2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억원이 올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성공한 예능 전문 아나운서 '전현무' 집이 있는 동네에 사는 명사들
김동현
대명건설
김영래
코레일
전현무
SM C&C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전지현·류승룡 스타덤 올린 명품영화 제작했죠”
영화제작에 대한 꿈 잃지 않고 그 꿈 향해 달려...

미세먼지 (2020-01-27 11:00 기준)

  • 서울
  •  
(최고 : 11)
  • 부산
  •  
(최고 : 14)
  • 대구
  •  
(최고 : 8)
  • 인천
  •  
(최고 : 12)
  • 광주
  •  
(최고 : 5)
  • 대전
  •  
(최고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