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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주식시장 초과수익, 불확실한 신성장 산업에 열쇠 있다

테슬라·암호화폐, 불확실성·새로운 시장 개척…여유자금 통한 장기투자 바람직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3-31 09:11:51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테슬라 주식은 2021년 1월까지 700%가 넘게 올랐고 비트코인은 4000만원을 넘어갑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새로운 산업입니다. 바로 신산업이죠. 시장효율가설이라고 있습니다. 가격은 상품에 대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All available information)를 빠르게 반영하며 따라서 그 정보들을 이용하여 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넘을 수 없다는 가설입니다. 시장은 모든 호재와 악재를 반영해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절대 초과수익을 거둘 수 없다는 가설이죠.
  
1986년 1월 28일 화요일 오전 11시39분, 우주왕복선 첼린저호가 폭발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결국은 사고가 난지 6일만에 대통령 조사위원회가 꾸려졌고 사고 발생 5개월만에 로켓 오른쪽 탱크의 O형고리(O-Ring)가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주왕복선이 폭발한 같은 날 11시 52분에 O형고리의 제작사인 시오콜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결국 12% 하락으로 끝났습니다. 대통령 조사위원회가 5개월 만에 밝힌 일을 주식시장은 겨우 13분만에 원인을 알아챘고 주가를 폭락시켰던 겁니다. 집단지성의 힘이 주식시장에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주식시장을 움직인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주식시장에 비밀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가치투자는 쓸데없는 짓일까요? 가치투자의 전략은 시장이 반영하지 않은 가치를 내가 찾아서 싼 가격에 가지고 있다가 언젠가 시장이 그 가치를 반영해 주가가 올라가면 그 때 나는 초과수익을 거두고 나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시장효율가설에 의하면 시장이 반영하지 않은 가치는 없기 때문에 초과수익도 거둘 수 없습니다. 가치투자가 현재도 유효한지에 대해 검증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 간 아니 그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수익률이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가치투자자는 시장에서 자의반 타의반 은퇴하면서 최근에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시장효율가설이 지배하는 이 시장에서 테슬라, 비트코인과 같은 시장수익을 초과하는 일은 왜 일어날까요? 그것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전체 자동차 시장을 9500만대로 놓고 봤을 때 50만대 정도만 파는 0.45% 점유율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빅테크 종목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테슬라는 전기차, 친환경차, 자율주행차라는 현재 가솔린차가 만들어내는 가치로는 가늠할 수 없는 시장을 창조해 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확실성이 아주 큽니다. 그러니 합리적인 시장의 참여자들이 테슬라의 가치를 매길 수 없고 그들의 잣대로는 테슬라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이들은 시장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돈이 풀리고 친환경차를 세계 각국이 밀어주자 테슬라는 폭발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시장의 가치를 무시하고 미래를 보고 먼저 투자한 투자자가 장기간 초과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은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암호화폐라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창조했으니 합리적인 시장 참여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가격을 매길 수 없고 이들의 참여는 제한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연준은 양적완화로 막대한 돈을 풀었고 금으로 가야할 돈을 미국이 증거금을 올리고 레버리지를 제한함으로써 비트코인으로 가도록 길을 터 주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이 교환이 아닌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강화되어 비트코인을 산 이들은 초과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시장이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신성장 산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이 시장의 초과수익을 거두는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은 꽃길만 있진 않죠. 따라서 여유자금으로 소액 투자해 초과수익을 거둘 때까지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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