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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난에 보조금 소진까지…아이오닉5, 출시 전부터 ‘악재’

울산1공장 7~14일 가동중단…아이오닉5, 6500대 가량 생산 차질

테슬라 전기차, 1분기에만 3232대 판매…보조금 독식 우려 무성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07 1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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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은 이날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테슬라를 잡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출시 전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부품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데다 올해 책정된 전기차 보조금까지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은 이날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업계는 울산1공장의 이번 휴업 기간 동안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5는 6500대 가량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에 들어가는 전방 카메라 반도체와 아이오닉5의 구동모터 모듈 수급 차질을 이유로 울산1공장을 이날부터 14일까지 휴업키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아이오닉5는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한 구동모터만 사용하는 탓에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달 31일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상무는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에서 아이오닉5 생산량 감축에 대해 “아이오닉5 구동모터 문제로 염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관련 설비 업체 엔지니어들과 본사·공장 직원들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구동모터를 생산하려면 많은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중 일부 설비의 안정화가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초기 양산 목표 수량을 만족하지 못한 상태이나 조만간 물량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생산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자 아이오닉5 조립 일정은 크게 늦어지게 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이달 생산 계획을 기존 1만대에서 2600여대 수준으로 크게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도 아이오닉5 양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탑재되는 반도체 수가 500여개로 기존 내연기관차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이에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생산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당시만 해도 현대차그룹은 “재고를 보유한 차량 모델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등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양산 계획을 조정하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감산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해 온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생산라인 일시 가동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현대차의 야심작으로 꼽힌 아이오닉5의 판매 실적이 기대와 달리 크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지난달 전기차 보조금을 독식하며 맹추격 중인 현대차를 따돌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 통계를 산출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3194대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기준 테슬라의 신규 등록 대수는 3232대에 달했다. 이 중 모델3가 3201대로 나타났다.
 
모델3의 올 1~2월 판매량은 15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달엔 3000대 이상의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말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모델3의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2000여대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차 코나 984대 △기아 니로 873대 △쉐보레 볼트 175대 △르노 조에 150대 △쏘울 27대 순이었다.
 
사실상 올해 1분기에는 테슬라가 대부분의 보조금을 쓸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테슬라 판매량이 높은 서울시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 접수 건수는 1437건에 이르렀다. 서울시 보조금 지급 예정 대수가 5067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한달 만에 30% 가량의 보조금이 소진된 셈이다.
 
업계는 구동모터 모듈,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아이오닉5의 출고 시기가 점차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등 외국계 전기차의 인기로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자칫 아이오닉5의 흥행이 거품이 되진 않을지 심히 염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3는 계약이 이뤄지면 바로 미국 등에서 공수할 수 있는 반면, 아이오닉5 등은 구동 모터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출시 일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전기차 구매자들이 대거 테슬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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