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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가까운 동네 맛집 선호도 증가

주거상권 외식업 카드결제 증가…동네 숨은 맛집 찾아 배달앱 주문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18 14: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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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동네 맛집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길. [스카이데일리 DB]
 
코로나19 여파로 멀리 있는 유명 맛집보다 ‘동네 맛집’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0 국내외 외식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담긴 신한카드 결제 현황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하며 접근성이 좋은 집 근처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2분기 외식업종 카드 결제 건수를 △외국인 비중이 큰 ‘관광 상권’ △20·30 세대가 많이 찾는 ‘역세권’ △거주자가 주로 소비하는 ‘주거 상권’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관광 상권과 역세권에서의 외식업종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1%, 51.1% 급감한 반면 주거 상권에서는 24.6% 증가했다.
 
보고서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접근성이 좋은 ‘홈 어라운드’(Home around·집 근처)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네 상권이 코로나19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갖게 된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원거리 이동이 제약받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내가 사는 마을이라는 심리적 안도감이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이는 배달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배달 앱은 통상 주문자의 현재 위치에서 반경 3㎞ 이내의 음식점을 보여 주기 때문에 배달 수요 증가는 그만큼 동네 식당을 많이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거래액(앱을 통한 주문 금액의 총합)은 15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8.4% 늘었다.
 
특히 배달의민족의 작년 전체 주문 건수 가운데 48.6%가 해당 가게의 반경 1㎞ 이내에서 들어온 주문이었다. 배달 앱 2위 요기요 역시 지난해 전체 주문의 약 46%가 해당 가게의 반경 1㎞ 이내에서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동네 음식을 주문 후 남기는 리뷰가 많아지고 있다”며 “동네의 숨은 맛집을 탐색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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