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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與 ‘빅3 대권구도’에 균열 초래…‘이준석 열풍’ 영향

지지율 5.3%, 이재명·이낙연 이어 3위… 정세균(4.6%)보다 높아

與 잠룡 중 유일한 70년대생… 朴 “미래 위해 먹고사는 문제 고민”

丁, 연일 이재명 때리기에 주력… 李, ‘丁 안방’ 전북 공략에 나서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0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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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여권 대권주자 지지율 3위를 기록해 '빅3' 판도에 균열을 일으켰다. ⓒ스카이데일리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이른바  ‘여권 대선주자 빅3’에 균열을 일으켰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 열풍이 여권 대선레이스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은 5.3%의 지지율로 이 지사(28.9%), 이 전 대표(11.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 이 전 대표와 빅3로 평가받던 정 전 총리는 4.6%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치며 4위로 밀려났다. 대선 출마가 점쳐지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정 전 총리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의 ‘깜짝 3위’ 요인으로 ‘이준석 열풍’을 지목하고 있다. 30대의 이 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력시되는 상황이 여권의 대선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여권 잠룡들 중 유일한 1970년대생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및 추 전 장관에 대한 비판적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들은 지지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4위로 밀려난 정 전 총리는 연일 1위인 이 지사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본소득 문제는 민주당의 당론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것은 누가 대선후보가 되느냐와 무관하게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대한 기준과 원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은 우선 재원대책이 없는 것이 문제이며 소득이라면 어느 정도 금액이 돼야 하는데 지금 말하는 100만원, 50만원은 소득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작은 금액이다”며 “전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준다고 해도 소득 불평등 완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경기진작효과도 별로 없다. 재원대책부터 가성비 떨어지는 정책이라고 많은 경제학자들도 지적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반박에 나섰다. 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소득자만 혜택 받고 실질적 재원부담자인 고소득자가 배제되는 안심소득과 달리 기본소득은 담세자도 수혜자여서 조세저항이 적더라도 부담증가에 대한 국민동의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국민부담 증가 없이 예산절감으로 연 25조원을 마련해 1인당 50만원을 전후반기로 나눠 지급해 기본소득의 양극화 완화 및 경제 효과에 대한 국민공감을 형성하면서, 중기적으로 조세감면 25조원을 축소해 분기별로 4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정 전 국무총리의 안방인 전북 공략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전북 진안 출신이다. 이 전 대표는 9일 전북대에서 진행되는 ‘신복지 전북포럼’에 참석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전 대표는 그간 전남지역 기반 다지기에 열중했는데 전북 공략을 통해 ‘호남 대권주자’ 이미지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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