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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버스 매몰…9명 사망‧8명 중상

학동4구역 재개발구역 막바지 철거 건물, 순식간에 무너져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10 15: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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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정비구역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사상자 17명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광주의 한 공동주택 재개발구역 철거현장에서 무너진 건물이 도로와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철거 작업 전후 상황과 위험한 공정에 비해 현장 안정 관리‧조치가 허술해 빚어진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시공사‧철거업체의 과실, 안전 규정 준수 여부, 위법 사항 등을 집중 수사키로 했다.
 
건물 붕괴사고는 9일 오후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현장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 잔해가 왕복 8차선 도로 중 5차선까지 덮치면서 정류장에 정차했던 시내버스(54번) 1대가 깔렸다.
 
현재까지 버스와 함께 매몰된 탑승자 17명 중 9명(여성 7명‧남성 2명, 10대~70대, 대부분 뒷 좌석)이 숨졌고, 8명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매몰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잔해 철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붕괴로 인해 토사와 잔해는 왕복 8차선 도로 중 5차선까지 밀려들었고, 사고 여파로 붕괴현장 앞 버스정류장 유리창이 산산조각났다.
 
목격자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며 한참 동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
 
경찰은 철거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존에 철거했던 잔해를 쌓아둔 곳에 굴삭기가 올라 타 5층 정도 높이에서 허무는 방식으로 철거가 이뤄진 점, 철거 현장 바로 옆이 인도‧차도인 점 등으로 미뤄 정교한 안전 조치를 했는 지 들여다보고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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