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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년 환율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점검과 위험 관리를 강화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안정 목표 2% 달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은은 외환·환율 부문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국내 외환부문의 경계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하며,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함께 구조적인 외환수급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대외충격 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만기도래 통화스왑 연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산업 구조조정 추진, 주요국의 재정상황 등 관련 리스크도 있는 만큼 자산시장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선 인하 흐름을 유지하되 시기와 여부는 기존의 신중한 기조를 유지한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물가 및 성장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인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높아진 환율과 내수 회복세 등으로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는 점과 성장세의 상·하방 위험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리스크 전개 상황,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시장 제도 개선을 통해 통화정책 유효성을 높이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대출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통화정책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리스크 관리, 정책 커뮤니케이션 강화, 지급결제 인프라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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