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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마그나 ‘파워트레인 합작사’ 다음달 본격 출범

LG전자, VS본부 일부 물적분할…마그나, 합작법인 지분 49% 인수

경영진 인선 마무리 단계…초대 CEO에 정원석 LG전자 상무 물망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21 1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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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1일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내 그린사업부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 합작사를 설립한다. 사진은 LG그룹. ⓒ스카이데일리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 전장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마그나)이 설립하는 파워트레인 합작사가 다음달 출범하는 가운데 초대 경영진 인선을 비롯한 합작사 설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1일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내 그린사업부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번에 신설된 합작사 지분 중 49%는 마그나가 인수한다. 주식 양수도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그나의 지분 인수 대금은 4억5300만달러(약 5016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유럽연합(EU)으로부터 엘지 마그나의 설립을 승인받는 등 10여개국에서의 기업 결합 심사도 거의 마쳤다. LG전자 관계자는 “대부분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일부 남은 지역은 이달 내로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엘지 마그나의 본사는 LG전자 VS 본부의 인포테인먼트와 파워트레인 사업부가 있는 인천캠퍼스에 마련된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신설 법인 설립을 열흘 앞두고 첫 이사진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는 각각 51(LG전자)대 49(마그나)의 지분 비율에 따라 총 5명의 경영진 중 3명은 LG전자, 2명은 마그나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대표이사(CEO)는 LG전자에서 맡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와 마그나가 각각 1명씩 임명한다.
 
신설 법인의 첫 CEO는 현재 LG전자의 파워트레인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사업부 그린사업담당 정원석 상무가 거론되고 있다. 업무의 전문성, 안전성 등을 고려할 때 적임자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전장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는 만큼 현재 전장 사업의 본부장급은 합작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직 구성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VS 본부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을 엘지 마그나로 배치할 계획이다. VS 본부는 지난달부터 연구개발(R&D)과 생산 엔지니어 등을 우선 채용한 뒤 다음달 1일자로 엘지 마그나로 소속 이동을 할 예정이라고 공고한 상태다.
 
미국 신설 법인에서도 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초 예고한대로 엘지 마그나는 1000여명의 인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전동화 부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앞으로 LG전자와 마그나의 기술력이 합쳐진 합작 법인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법인이 향후 영위할 사업 부문은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 등 파워트레인 분야의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미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4월 미국 미시건과 중국 난징에 엘지 마그나 해외 법인을 각각 설립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부품 생산을 맡고 미국 법인은 판매만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올해 합작사의 매출을 작년의 2배 수준인 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합작사의 매출이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5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이에 2023년에는 합작사의 매출이 1조원대, 2025년에는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조명 등 LG전자의 전장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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