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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80억원 투자해 인공위성 핵심 부품 국산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독일 등 해외서 100% 수입 의존하던 부품, 국산 부품으로 대체 기대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28 1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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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잡고 2025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인공위성 핵심 부품인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개발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한화그룹. ⓒ스카이데일리
 
우주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가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위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화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잡고 2025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인공위성 핵심 부품인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개발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추력기는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위성의 수명과 직결돼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인공위성은 지구 중력, 다른 행성의 인력 등으로 운항에 지속적인 방해를 받는다. 이때 추력기가 작동해 궤도와 자세를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정지궤도 위성에 적용된 이원추진제 추력기는 전량 독일 등 해외 기업 제품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한화가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해당 추력기를 국산화하기로 하면서 100%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 해외 수급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한화와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키로 한 추력기는 정지궤도 위성이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다. 연료와 산화제를 각기 다른 탱크에 저장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연료량 조절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고 많은 연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지궤도 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 후 임무 궤도까지 자체 추력으로 올라가야 한다. 또 15년 이상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해야 한다. 이에 이원추진제를 저장한 추력기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첨단 우주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pioneer)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추력기 개발 사업은 올해 시작하는 10개 과제 중 하나다.
 
㈜한화는 1990년대 중반부터 위성 단일추진제 추력기를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 왔다. 납품된 추력기는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에 장착돼 현재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앞두고 100%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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