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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48>]-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코로나재앙 최대수혜 ‘1조 부호’ 조영식, 17억대 소박 전원주택

SD바이오센서 창업자, 청약 흥행몰이로 단숨에 억만장자 등극

녹십자 출신 진단시약 전문가…실적대박 기반 닦은 주역 평가

자회사 바이오노트 IPO에도 시선…용인 17억 타운하우스 소유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15 13: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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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을 추진 중인 SD바이오센서에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며 창업자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의 이력, 재력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SD바이오센서. ⓒ스카이데일리
 
상장을 추진 중인 SD바이오센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자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의 이력, 재력 등도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SD바이오센서 최대주주인 조 의장은 이번 상장으로 단숨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 수혜 조영식 의장, SD바이오센서 청약 흥행에 조단위 자산가 등극
 
제약,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일반 공모주 청약 절차를 마친 SD바이오센서는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32조원이 몰렸는데 역대 IPO(기업공개) 기업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 규모 5위에 해당한다. SD바이오센서의 최종 공모 주식 수는 1493만400주로 총 공모금액은 7764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공모가 5만2000원 기준으로 5조3701억원이다.
 
SD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시킨 바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반으로 극적인 실적상승을 도모했다. 이번 청약 흥행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SD바이오센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등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매출 737억원, 영업이익 9억원 등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실적 폭등의 배경이 된 만큼 실적 지속성 여부에 의분부호가 붙는다. SD바이오센서 매출 대부분을 코로나 진단키드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기준 SD바이오센서 매출의 91% 가량은 신속항원진단키트 ‘스탠다드Q’에서 나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만 해도 이 제품의 매출 비중은 10%에도 못 미쳤다.
 
이는 코로나 종식 후 실적이 급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D바이오센서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SD바이오센서 측은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최근의 실적이 ‘반짝 성과’가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영식 의장은 지금의 SD바이오센서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녹십자에서 10년 넘게 진단시약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 진단기업 SD를 설립했다. SD는 곧장 진단시약 시장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다국적기업 등의 관심도 받게 됐다. 결국 미국 엘리어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하게 됐다.
 
얼마 후 조 의장은 회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엘리어가 SD의 바이오센서 부분을 시장에 내놓았고 이를 조 의장이 인수했다. SD바이오센서의 탄생이었다. 조 의장은 SD바이오센서에서 제품개발, 품질개선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수년간의 노력은 코로나 사태로 빛을 보게 됐다.
 
▲ 조영식 의장. [사진=최재형기념사업회]
덕분에 조 의장은 SD바이오센서의 ‘퀀텀 점프’와 상장의 최대 수혜자로도 지목된다. 그는 1분기 기준 SD바이오센서 지분 34.9%(3258만9639주)를 소유하며 최대주주로 있다. 공모가로만 계산해도 그의 지분가치는 1조6947억원이다.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린 그는 단숨에 억만장자에 등극했다.
 
조 의장의 재산은 향후에도 증식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투자업계 열기가 뜨거운 만큼 SD바이오센서 상장 후 지분가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사 바이오노트가 상장을 추진 중인 점도 눈여겨볼 대목으로 꼽힌다. 조 의장은 바이오노트 지분도 54.20%(5071만2000주) 보유 중이다. 그는 바이오노트에서도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8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상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이다. 이 경우 조 의장의 지분가치는 2조원대가 된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시약·키트 업체다. 우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SD바이오센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확산 이후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1분기 연결기준 2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인 5580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엔 1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최근의 실적은 동물용이 아닌 인체용으로 거뒀다. SD바이오센서가 갑작스레 확대된 인체용 진단키트 수요를 홀로 대응하기 어렵게 되자 바이오노트가 물량을 일부 공급해 준 데서 비롯됐다. 바이오노트 역시 당분간은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되나 코로나19 이후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의 실적이 ‘본업’과 거리가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SD바이오센서 창업자 조영식 의장, 용인 고급 타운하우스 부동산 재력 
           
▲ 조영식 의장은 고급 타운하우스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 중이다. 사진은 노블힐스. ⓒ스카이데일리
 
 SD바이오센서 흥행열기로 단숨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조 의장의 부동산 재력 등에도 새삼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조 의장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타운하우스 노블힐스(건강주택단지) 한 호실을 개인명의로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1층 107.92㎡(약 33평), 2층 104.71㎡(약 32평), 지하 1층 186.95㎡(약 57평) 등이다. 대지면적은 552㎡(약 167평)다. 조 의장은 해당 호실을 2006년 매입했다.
 
노블힐스는 천연건축자재로 지어졌고 주위 녹지시설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 곳으로 알려졌다.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고속도로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수원과 용인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을 지니기도 했다. 서울 진입도 수십분 내 가능하다.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로 평가받는 만큼 보안수준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의장 소유 주택의 가치는 16억~17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일대 부동산 시세 등을 기반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타운하우스 특성상 실거래가는 이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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