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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46>]-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

만년적자 이마트24 수장 김장욱, 때 이른 개인재산 증여 눈길

SK플래닛·신세계I&C 거친 IT수장…이마트24 수익개선 과제

점포 무인화 속도내기 관건…25세 자녀에 강남apt 지분증여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30 1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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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의 이력, 재력 등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이마트. ⓒ스카이데일리
 
최근 이마트24의 조타수 역할을 맡고 있는 김장욱 대표이사의 이력, 재력 등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임원인사를 통해 이마트24 수장에 오른 김 대표는 회사의 적자폭 축소, 나아가 흑자전환이라는 과제와 마주한 상태다. 그룹 내 대표적인 ‘IT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무인화 점포 확대 등을 통해 이마트24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외 유수 대학을 졸업하고 SK그룹을 거쳐 신세계그룹에 몸담고 있는 김 대표는 이력만큼이나 남다른 재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남구 내 20억대 아파트를 소유 중인데 지난해 부동산 지분 일부를 20대 자녀에게 증여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증자의 나이가 올해 25살에 불과해 증여세 재원 마련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그룹 ‘IT전문가’ 김장욱, 점포 무인화 기반 수익성 개선 과제
 
재계,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신세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마트24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임원인사를 두달여 가량 앞당겼는데 코로나19 등에 따른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비춰졌다. 이마트24 역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수장 교체에 상당한 관심이 쏠렸다.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이 인수했던 2014년 이후 단 한 차례도 흑자를 경험하지 못했다. 최근 2년 간의 영업손실액은 2019년 281억원, 지난해 219억원 등이다. 적자폭은 감소했지만 자체적인 현금창출 능력은 없다시피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의 투자비용 등도 모두 모기업인 이마트로부터 조달받았기 때문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업계 안팎에선 김 대표의 당면과제로 이마트24 수익성 개선을 꼽고 있다. 김 대표가 ‘IT전문가’로 불리는 만큼 무인화 점포 사업 등을 기반으로 흑자전환을 도모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김 대표는 5년여간 신세계아이앤씨(I&C) 대표이사로 일하며 ‘매장 무인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한 이력을 지녔다.
 
신세계I&C는 그룹 비즈니스를 위한 IT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신규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룹 간편 결제 서비스 ‘SSG페이’와 이마트24 무인점포 스파트 관리시스템 등이 김 대표가 진두지휘했던 신세계I&C에서 나왔다.
 
시장점유율 확대도 김 대표의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점포수 늘리기에 집중했지만 확보한 점포는 6000개를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점포수 1만5000여개로 업계 1·2위를 다투는 CU, GS25는 물론 1만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업계 3위 세븐일레븐에 비해서도 뒤처지는 숫자다.
 
김 대표 취임 후 이마트24는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두는 모습이다. 이마트24의 점포 무인화 속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르다. 운영 중인 무인화 점포만 100여곳으로 업계 최다 수준이다. 김 대표의 역량이 더해진 이마트24는 디지털 전환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점포 무인화 과정에서 기존 가맹점주들과의 마찰은 해결과제다. 무인화 점포가 수요·공급이 늘어날수록 가맹점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내부 잡음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와도 마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SK 거쳐 신세계 합류한 재원…25세 자녀와 강남apt ‘공동소유’ 재력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UC 버클리대학교에서 경영학 과정을 수료했다. SK플래닛에서 상무를 지냈으며 2013년 전략실 기획팀 사업기획 부사장으로 신세계그룹에 합류했다. 2014년엔 신세계I&C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김장욱 대표는 25세 자녀와 공동명의로 강남 아파트를 소유 중이다. 지난해 중 김장욱 대표가 자녀에 부동산 지분 일부를 소유하면서다. 사진은 김장욱 대표 소유 호실이 있는 도곡한신아파트. ⓒ스카이데일리
 
김 대표는 화려한 이력에 버금가는 재력을 갖춘 것으로도 알려졌다. 부동사 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 도곡한신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의 크기는 공급면적 135.47㎡(약 41평), 전용면적 116.24㎡(약 35평) 등이다. 김 대표는 해당 호실을 1997년 매입했다.
 
도곡한신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및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과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면서 매봉산 조망권을 갖춘 곳이다. 학군이 우수하며 생활편의시설 다수와 인접해있다는 특징도 있다.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대표 소유 호실의 시세는 25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동일 평형대 호실이 지난달 25억5000만원에 거래된 흔적이 있다. 해당 호실은 최근 3년 중에만 시세가 10억원 가량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 중 호실 지분 10분의 3을 1996년생 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올해 나이 25살에 불과한 자녀의 증여세 재원 마련 여부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증여로 김 대표 자녀가 납부해야할 증여세 규모는 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중 김 대표 소유 호실의 시세가 약 20억원이었다는 점에 기반을 둔 계산이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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