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BMW 화재위험 불안에도 한상윤 무책임 경영

스카이데일리 칼럼

임현범기자(hby6609@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20 00:02:4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임현범 부장(산업부)
최근 갑작스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일주일간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했다. 일평균 환자 신고도 3.5명에서 36명으로 급증하는 등 올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뜻밖에 BMW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년 전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또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18년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해에 BMW는 연이은 화재사고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었다. ‘불타는 자동차’라는 오명을 갖게 되면서 애꿎은 BMW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어야 했다. 당시 전국 곳곳의 아파트 단지나 주차장 등에선 ‘BMW 차량은 주차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좋든 싫든 당시 BMW 오너는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문제는 BMW 화재 사태가 여전히 재발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BMW 화재의 원인으로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이 지목된다. BMW는 EGR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지만, 리콜 차량에서도 화재가 또 다시 발생하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 며칠 사이에만 BMW 차량화재는 알려진 것만 2번 발생했다. 17일 강원도 횡성군에 소재한 클럽하우스에서 주차된 BMW 차량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보닛쪽에서 작은 불씨가 일더니 순식간에 엔진룸이 전소될 정도로 큰 불길이 치솟았다. 주차돼 있던 차량이라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BMW 차주는 물론 주변 차주들은 모두 불안에 떨어야 했다.
 
15일에는 인천시 계양구 작정동에 소재한 한 마트 주차장에서 BMW SUV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지만 BMW SUV 엔진룸이 불에 타 BMW 차주는 재산상 피해를 입어야 했다. 2건의 BMW 차량 화재는 지금도 여전히 조사중이다.
 
전문가들은 BMW의 화재가 단순 EGR 결함이 아니라 엔진 설계 결함에 기인한 사고라고 입을 모은다. BMW는 지난해 24만여대에 이어 올해도 22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지만 EGR 교체한 이후에도 균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 위험을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이라기보단 사고 발생 시점을 유예하는 수준의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화재 우려뿐 아니라 최근에는 BMW 차량이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한상윤 사장이 취임 당시 공언했던 BMW 브랜드 신뢰회복이 무색해졌다. 온라인에선 ‘BMW 시동꺼짐’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모여 카페까지 개설됐다. 그나마 차량 화재는 낌새라도 알 수 있지만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경우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적지 않다.
 
이뿐만이 아니다. 품질결함 논란에 이어 BMW 공식서비스센터의 부실한 정비·수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수리를 위해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했던 차량이 사고 당시엔 없던 심각한 흠집이 생긴다거나, 공식서비스센터 수리 후 정비사의 실수로 주행 중 뒷바퀴가 차축에서 이탈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심지어 리콜된 EGR 쿨러를 제대로 조립하지 않고 차량을 출고했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다. 공식서비스센터의 정비라고 하기엔 부실하다 못해 불량한 수준이다.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할 만한 중대한 부실정비가 이뤄졌음에도 BMW 공식 서비스센터의 첫 반응은 한결같이 ‘소비자 과실’이었다. 이 정도면 BMW코리아의 소비자 응대 매뉴얼부터가 잘못된 건 아닌지 헷갈릴 정도다. BMW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소비자 책임으로 몰아가라는 문구가 적힌 건 아닌지 의문이다.
 
한 사장은 취임 당시 ‘기본’을 강조했다. BMW가 가진 기술력과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기본으로 돌아가 브랜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BMW 품질결함 논란에 이어 공식서비스센터의 부실 정비·수리, 미흡한 고객 응대 및 대처가 되풀이되면서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한 사장이 BMW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크고 작은 불만을 몰랐다면 관리부실 책임을 벗어나기 힘들고 알았다면 소비자 기만과 다름없다. 위기의 BMW코리아를 살리기 위한 한 사장의 책임경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3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대표 카리스마 배우 '최민수'가 사는 동네의 명사들
노희옥
혼(주얼리 미니골드)
윤웅섭
일동제약
최민수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3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고인의 마지막 흔적 정리하며 생명도 살리는 일이죠”
특수청소, 죽음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을 지키는 ...

미세먼지 (2021-07-31 08: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