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캠프 핵심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국민의힘 전신)은 내달 4일 오후 온라인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오프라인 출정식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진행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현재 출마선언문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문에는 헌법정신 수호 의지 및 국민통합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함께 최 전 원장이 그리고 있는 정권교체 이후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선언문에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희망과 관련한 부분이 비중있게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할 당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출마선언문과 관련해 “헌법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를 국민들께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다”며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정말 솔직한 고뇌와 비전을 담게 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최재형 대세론’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지지율 12% 정도 넘으면 해볼 만하다.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며 “8월 말까지 가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그럼 ‘역시 대세는 최재형이다, 최재형의 길이 옳다’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에서 최 전 원장이 경쟁 후보로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최재형 후보가 국민으로부터 검증이나 평가에 있어서 굉장히 강력한 후보라는 인식을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여권 주자들 입장에서는 흠잡기가 힘들고 흠잡아도 흠이 아닌 것 가지고 잡을 수밖에 없는 딜레마일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으로서 현 정부 국정 운영시스템의 불합리성, 불법성, 절차적 문제에 대해 어찌 보면 검찰보다도 훨씬 더 많은 체험을 했다”며 “최 전 원장이 이야기하는 순간 여권 대선주자들은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레이스 등판이 임박한 최 전 원장은 본격적인 캠프 구성에 돌입했다. 이미 외교∙안보 총괄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천 이사장은 2007년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영변핵시설 가동 중단 합의를 주도한 바 있다.
언론미디어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한대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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