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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나중에 보면 불필요한 특약, 왜 가입당시엔 모를까

과도하고 잘못 가입한 보험은 엎질러진 물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10-13 13:22:16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보험 상담은 누구나 받아봤겠지만 처음으로 보험을 가입하거나 가까운 지인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가입할 때는 사실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내용도 잘 모르고 아는 사람 통해서 믿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회초년생의 경우는 더욱 그렇고 평상시 일상 자체가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보험하면 머리 아프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맡기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렇다보니 보험 가입 후 시간이 지나고 ‘내가 보험이 필요하구나’라고 느끼는 시점이나 아무 생각 없이 가입해놓은 보험들로 인해 어느 순간 보험료 지출이 부담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에 그동안 가입해 둔 보험증권들을 꺼내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이에 조금이라도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자신에게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특약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두 가지만 꼽아 보겠다.
 
먼저 가장 큰 원인은 앞서 거론했지만 자신이 가입하는 보험인데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기대어 믿고 그냥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아는 설계사가 있어서 알아서 해준다고 했다’, ‘엄마가 보험관리를 해서 나는 잘 모른다’, ‘아내가 보험은 잘 알고 있고 나는 잘 모른다’ 등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 정작 아프면 보험 혜택은 내가 받아야 하는데 그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일단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런데 추후 보험혜택이라도 볼까 싶어 증권을 살펴보면 그때서야 ‘왜 이렇게 중복되는 것이 많냐’, ‘보험료가 이렇게 많이 나가는 줄 몰랐다’ 등의 말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싸고 좋다고 하니 일단 보험들을 모으듯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1~3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형성되는 보험들을 많게는 20개까지 가입한 분을 상담해 본적이 있다. 옛 속담에도 있듯 가랑비에 옷이 젖는 법인데 각각 보험료가 빠져나가는 날짜가 다르고 결제수단이 다르다 보니 잘 모르고 있다가 지출이 부담스러워 이래저래 통장내역, 카드사용내역을 살펴보고는 총 납입하는 한 달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는 걸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런 보험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홈쇼핑이나 다이렉트(콜센터) 채널을 통해 가입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상품이 워낙 좋다고 해서…’라는 말만 내뱉을 뿐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보험은 능력만 된다면 많이 가입하고 많이 보상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필요한 특약인지 그리고 중복이 너무 많아서 보험료 지출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닌지 인지하고 가입해야 한다.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중복되는 보장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암이나 뇌, 심장 관련 진단금의 경우는 중복돼 많이 받으면 유사 시 정말 유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회사원이나 주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골절진단비를 이곳저곳 가입해서 보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면 과연 효율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혹시 몰라서’라는 말로 스스로를 대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가 내 보험을 챙겨준다는 것은 일단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가족의 누군가가 나서서 챙겨준다면 그 사람이 그 누구보다 꼼꼼하고 깐깐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먼저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보험계약서에 서명하기에 앞서 한 번만이라도 그 내용을 살피고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 과도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입한 보험은 결국 엎질러진 물과 같다. 엎질러진 물은 절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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