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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급등…英 제조업, 공장 문 닫을 위기

英 전기요금, 4월 MWh기준 50파운드에서 9월 2500파운드로 급등

기사입력 2021-10-12 17:05:00

▲ 영국 제조업이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입구에 기름 부족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올 들어 425% 이상 상승하는 등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영국의 제조업이 공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철강, 종이, 유리, 시멘트, 도자기,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영국의 제조 업계는 영국 정부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완화하지 않으면 공장을 폐쇄하거나 치솟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각국 정부의 탈(脫)탄소, 친환경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그린플레이션(Green+Inflation)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와 전력을 주로 사용하는 제조업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영국 제조 업계는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은 국제 경쟁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철강 산업협회인 UK 스틸에 따르면 4월 영국의 전기요금 도매가격은 시간당 메가와트(MWh) 기준 50파운드에서 9월 2500파운드로 급등했다.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 역시 올 들어 약 425퍼센트 올랐다. 이달 초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0% 더 높았다.
 
영국의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하루 중 특정 시간에 공장 가동 중단 현상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그 일시 중단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의 한 유리 생산업계 관계자는 “유리는 원자재를 녹이는데 필요한 고온 때문에 용광로를 계속 가동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이 든다”며 “일부 기업들은 에너지 요금이 4배, 심지어 8배까지 치솟았고 이는 한달에 수백만 파운드의 추가 부담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들만이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다. 영국 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에 에너지 가격 상한제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영국 소비자들은 규제당국이 정한 상한제 덕분에 가격 상승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를 받고 있지만 기업들은 그렇지 않다.
 
클레어 워커 영국 상공회의소 공동 이사는 “이 상한선이 가정과 같은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크와시 쿠르탱 영국 기업·에너지 산업전략부 장관은 이날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받는 산업들을 돕기 위한 공식 제안서를 재무부에 제출했다. 재무부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겨울철 전력 소비에 대비해 철강 산업과 기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을 돕기 위한 구제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진 기자 / sky_kjheo , kjheo@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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