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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불안한 주식시장, 변액보험이 걱정이 된다면
각종 경제적 이슈로 주식시장 전망 좋지 않지만 내 변액보험 기준 있는 운용 필요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1-10-19 10:50:11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낮지 않은 사업비에 저조한 수익률. 가입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내가 보험계약을 해지했을 경우 원금대비 이자는 고사하고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 유지해야 할지 해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보험. 바로 기존에 가입한 변액보험을 두고 요즘 상담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하소연하며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주식시장이 폭락을 하면서 그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10년이 훌쩍 지난 변액연금은 대부분 납입이 끝나고 오래 전에 가입을 한 상황이라 원금을 회복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가입한지 5년 내외의 경우 납입보험료는 적잖게 쌓였는데 시장이 불안하다고 연일 뉴스에서 이야기하니 아무래도 혼동을 하는 것 같다. 이에 무엇보다 딱 하나만은 꼭 체크하고 변액보험을 운용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필자가 생각하는 체크사항은 바로 내가 가입한 변액연금보험의 활용(가입) 목적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정하고 이외의 여유자금 유무를 냉정히 체크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할 것이다. 내가 연금으로 활용하려고 가입했는데 그 목적을 다시 정하라고 하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노후를 위해 많은 분들이 가입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기존에 가입한 변액연금상품에 꽤나 많은 적립금이 쌓이기라도 하면 여유자금이 없어 그 금액을 중도인출 또는 약관대출을 통해서 자금융통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을 많이 봐왔기에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실 사업비가 높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운용해야 하는 연금상품은 중도에 그동안 쌓아둔 적립금을 이탈시키는 일을 만들어서는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정말 단기간 자금을 유용하게 쓰고 다시 채워 넣는다면 모를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청약 당첨, 전세 보증금 마련, 이사 비용, 학비, 부모님 부양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아주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변액연금에 투입된 자금 이외에 내가 충분히 융통 가능한 여유자금이 있다면 당연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거북이와 같이 느릴 수 있지만 꾸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조급함을 뒤로한 채 현재 납입하는 금액을 유지하라는 뜻이다. 정말 장기간 꾸준히 납입을 하고 납입완료 후 긴 시간동안 거치를 한다면 수익이 충분히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납입기간 후 대폭 줄어드는 사업비로 인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수익이 좋아질 수 있다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또한 여유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한다면 그 수익률은 극대화가 될 가능성도 있어 참고하면 좋다.
 
다만 변액연금 이외에 다른 여유자금이 없다면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는 기준점이 노후자금이라고 할지라도 중도에 해지를 하거나 자금융통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칫 원금만이라도 찾으려고 마지못해 납입을 이어가다 추후 급전이라도 필요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경우 자신이 납입하고 있는 월 납입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부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과감히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미래를 생각해서 과감한 해지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몇 백만원 납입 도중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손해를 보는 구간을 최소화하고 되도록 최소 가입금액으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변액연금과 같은 장기 저축상품을 가입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주기적으로 자금에 대한 운용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 같다. 후회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원금이 되기라도 하면 너무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온 탓인지 지루함에 빨리 다른 투자처로 그 금액을 돌리고 싶어 한다. 물론 각자가 판단하고 선택할 일이겠지만 한 가지는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 초심을 잃지 말라. 분명히 내 노후를 위해 꾸준한 납입과 먼 미래의 꽤나 높은 수익률을 기대했을 것이다. 
 
요동치는 주식시장은 어느 때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일희일비해 자금을 융통하거나 보험계약을 해지한다면 변액연금이 아닌 은행 적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변액연금 운용에 있어 조금은 더 냉정해지고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며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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