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5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을 두고 극초음속미사일이 아닌 성능이 과장된 ‘일반적 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해 적 위협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정치권에 의하면 장영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전날(8일) 논평에서 “군은 ‘탄도탄 추정 발사체’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철책 월북사건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미사일 이슈까지 키우고 싶진 않을 거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 발표 이벤트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통령 비난 여론이 높아졌고 좌불안석의 국방부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국방부 브리핑은 북한 위협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7일 국방부는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사거리·측면기동 등의 성능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속도는) 마하 6 수준이다”고 했다. 다만 “고도는 50㎞ 이하다. 비행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700㎞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초도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군이 초기 탐지했다는 사거리에 대해 “공개가 제한된다”며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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