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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백신산업 제2의 반도체로 육성…BIG3 등에 12조 투입”

홍남기 부총리, 새해 첫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 주재

DNA·BIG3 육성계획 논의…“정책수단 총동원해 지원”

“백신산업 육성위해 2024년까지 6.3조원 설비 투자”

기사입력 2022-01-13 11:36:14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올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와 BIG3(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산업 등에 12조2000억원 규모 재정투자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등을 계기로 급성장한 바이오헬스 분야 백신과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진흥법을 연내 제정키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첫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DNA+BIG3산업 집중육성 실행계획’과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2022년 중점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BIG3산업 3개 분야는 전년보다 29.2% 늘어난 630억원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수소차 글로벌 1위(51.7%),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백신허브 급부상 등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거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의 기본 인프라로 집중 육성해 온 소위 DNA 분야도 시장규모 급성장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보급률 1위, AI 공급기업 급증 등을 통해 BIG3산업 육성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데이터 시장규모는 2017년 14조4000억원에서 2020년 20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5G 보급률은 28.5%로 같은 기간 미국 12.2%, 중국 11.4%, 영국 5.0% 등과 비교해 월등히 앞섰다. AI 공급기업도 2019년 220개에서 지난해 991개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DNA와 BIG3산업은 국가간, 기업간 패권경쟁이 특히 치열한 영역으로 코로나 위기, 글로벌 벨류 체인(GVC)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전방위 지원함으로써 DNA·BIG3산업을 가일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재정투자 규모를 지난해 9조7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25.7% 대폭 확대한다. 세부적으로는 DNA 산업에 5조9000억원, BIG 산업 6조3000억원을 반영했다. 12조원 규모 뉴딜·모태펀드와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66조원 등 총 78조원 규모 금융 자금조성도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DNA 및 BIG3산업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등을 계기로 급성장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올해도 차세대 먹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올해 상반기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하고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나아가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 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 민간설비투자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관련 우수인력과 연구중심병원 등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올해 안에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과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 핵심 유망분야 육성을 위해 범부처 신약·혁신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금년 3539억원 예산을 집중 지원할 것이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상용하고 2030년까지 1200개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 미래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7년까지 레벨4 + 자율주행 기술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은 오는 7월 시행된다. 정부는 해당 법 시행과 함께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시장 창출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량 보다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www.bigdata-car.kr)을 올해중 구축할 것이다”며 “자동차 무선 OTA(Over the Air-무선 업데이트) 확산 적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어기의 단계적 개발과 함께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제한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하기도 하다.
 
홍 부총리는 “자율주행차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카페이·모바일 연결 등)을 통해 약자 교통지원, 청소, 순찰 등 7대 공공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의 신뢰성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주현 기자 / sky_jhkang , jhk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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