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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의 한반도 테라포밍

무너진 것은 아파트가 아닌 나라의 근본이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치적은 反대한민국 세력의 커밍아웃

무너진 나라 근간 바로 세우는 것은 국민의 의지에 기반

이번 대선은 반드시 국가를 정화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2-01-21 09:50:31

 
▲박진기 칼럼니스트·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테라포밍(Terraforming)’이란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즉 ‘한반도 테라포밍’이란 지금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다시 복원하기 위한 전향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022년 3월 대선을 얼마 안 앞둔 시점에서 대권 도전 후보자들과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위한 진심어린 건의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광주에서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가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뉴스 화면만 보면 마치 중국 뉴스로 오인할 만한 말도 안 되는 사고다. 이런 와중에 ‘멸공(滅共)’이라는 단어가 핫이슈로 등장했다. 젊은 사업가인 신세계 부회장의 SNS 인증으로 시작하여 릴레이 인증 샷도 유행하는 분위기다. 이와는 반대로 여당 인사, 수많은 좌파들은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 단어를 회자시킨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인신 공격은 물론 신세계, 이마트, 스타벅스 등 계열사 및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왜 그럴까?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세력이 아니라면 ‘멸공’에 그토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2012년 통진당 종북 논란 생방송 토론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종북세력 감별법이 있다고 하며 상대방에게 ‘김일성은 개○○’라는 욕을 해보라고 했다. 물론 상대방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철저하게 계급사회이자 당 서열을 중요시하는 공산주의 시스템 아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구전 설화의 한 장면처럼 아무도 없는 대나무 숲에서 조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하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최근 민주당의 정청래와 국민의힘 당의 김재원 의원과의 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야당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과 관련하여 여당 정청래 의원은 “유치원생만도 못한 발언,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다”고 주장하자 야당의 김재원 의원은 “북한 얘기 나오면 부모에 욕한 사람보다 더 심하게 달려든다”며 “북한이 쏘면 맞을 것인가?”라고 응수했다. 여당 대선 후보 역시 전쟁 위험을 고조시킨다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선제타격의 개념은 공격 행위가 아닌 방어수단에 불과하다. 현대에 와서는 무기체계의 발전으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이 적대행위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미사일을 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탐지레이더가 아닌 표적획득을 위한 ‘추적레이더’를 작동해야 하는데, 레이더 방사 전자파는 방탐장비에 의해 실시간 수집되고 자동 분석된다. 따라서 미사일의 속도를 고려 시 추적레이더 주파수가 잡혔다는 것은 곧 ‘적의 적대행위로 인정’되기 때문에 그 순간 이미 선제타격이 아니 ‘대응 방어’가 되는 것이다.
 
2018년 동해상에서 대조영함과 일본 해상초계기의 문제 발생 시 국방부는 “추적레이더는 국제협약에서 상호 적대행위로 오인될 수 있는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평시에 조사를 금지하도록 돼 있다”며 “만약에 조사한다면 상대방에게 우리 적대행위로 오인돼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일선동을 하는 정부나 일본에 대해서는 언제나 공격적인 종북 좌파들은 정작 우리 한반도를 분단시킨 주범이자 6.25전쟁을 일으켜 수백만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천인공노할 집단인 북한 공산당과 관련된 것이라면 갑자기 평화주의자가 되어버린다.
 
북한바라기 여당의 어리석은 평화 주장 속에 북한은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1년간 발사 횟수가 무려 12회나 된다. 그 종류도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등 다양하다. 이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특히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 무력 도발이다. 존 볼튼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오래 갈구한 핵무기 운용 능력이 종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분명하고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통령을 뽑는 대선 정국은 주술 논란으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사이비종교와 역술에 지배받는 21세기 한국인들
 
공산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은 ‘사이비 종교’다. 한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으며 인간의 이성을 좀 먹고 육체를 갉아먹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惡) 그 자체다. 유대인 목사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마르크스가 창시한 공산주의, 그리고 목사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김일성의 주체사상, 이것들은 모두 그들의 반사회적 기질에 기반으로 두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과 천상의 유토피아는 허구라면서 유물론적 세계관 속에 지상의 유토피아를 만들겠다고 혹세무민 해왔다.
 
앞서 정청래의 주장을 다시 한번 보자. 그는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문재인이 주장한 ‘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낫다’는 주장과도 일맥상통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인류사의 있어 평화만 주장하다가 전쟁에서 패배한 국가와 민족은 온갖 핍박을 받거나 노예가 되거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북좌파 정치그룹은 무조건적인 충성 경쟁을 하듯이 공산주의의 본산 중화인민공화국과 김일성 주체사상의 본거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맹목적이고 굴욕적인 모습을 지난 5년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있어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은 정치 이념이 아닌 신앙이기에 논리적으로 설득되거나 합리적으로 인식이 바뀌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또 다른 정치그룹은 과연 일반적인가? 여야 대선 후보 모두 무당과 역술인을 동원하고 선거캠프에 공식, 비공식 자리를 제공하고 그들로부터 주술에 근거한 인사 영입, 국가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오래 전 부터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 사실이 이제서야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을 뿐이다. 공산주의, 주체사상이라는 사이비종교를 믿는 사람들, 그리고 역술인들에게 의사결정시스템을 맡긴 사람들, 그들은 과연 21세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가? 아직까지 이 나라는 샤머니즘의 나라인가?
 
그리고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
 
국가 전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나라의 근본을 좀 먹고 있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와 부정비리가 눈 녹는 듯이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회계담당 직원이 1800억원을 횡령, 정부의 온갖 혜택을 다 받으며 급성장한 카카오 그룹 김범수 의장의 8000억원 탈세,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전부 매각해 878억원 수익을 올린 류영준 대표와 8명의 임원들, 이들에 의해 피해를 보는 것은 오로지 182만명의 소액주주들이다.
 
앞서 언급한 광주 부실공사의 책임은 ‘HDC 현대산업개발’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건설업계의 관행 즉, 도급 및 하도급 용역을 맡은 지역건설업체들의 예산, 자재 빼먹기와 하도급의 하도급 그리고 감리업무를 똑바로 하지 않은 감리회사, 눈 감아 주었을 담당 공무원들, 이들이 빼돌린 비자금을 받았을 정치권의 실세들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사가 있다.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공공기관 코드인사로 의심되는 사례는 전체 2727건 중 466건(17%)이다. 특히 코드인사가 집중된 곳은 다름 아닌 국토교통 분야로 78건(33.3%)에 이른다. ‘전국적인 부동산 대란과 부실공사의 근본적 이유’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공공기관을 감시해야 할 감사원은 12월 20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공익감사 청구를 최종 기각한 바 있다. 그리고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감사원 1급 임명, 정권 순응 간부의 연이은 승진 등 신임 최재해 감사원장은 전임 최재형 원장과는 이름만 비슷했나 보다.
 
그리고 최근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관련 우리가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임종석의 동행이다. 그는 2017년 12월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격으로 UAE에 특사로 파견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레바논 파병장병 격려가 목적이었다고 발표했으나 이미 송영무 국방장관이 방문한 이후였기에 다양한 설(說)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라는 자격으로 동참했다. 전남 장흥 태생의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임수정 불법 방북’을 주도했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도하던 인물로 여비서 성추행 사건 관련해 자살한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으로 있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다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대북 송금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과연 지금 그는 물밑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을까?
 
지난 5년간 암흑과 같았던 종북좌파 정부의 최대 성과는 지난 70여 년간 우리 자유대한민국에서 숨어있던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反국가 세력들이 자기 세상을 만난 듯 커밍아웃한 것이다. 각 분야별, 단체별, 인물별 리스트업을 확실히 해 두자. 모두의 희망처럼 순조롭게 정권이 교체된다면 중국 공산당의 숙주들이자 북한 공산당의 하수인들, 논밭에서 알곡이 아닌 가라지를 제거하듯이 이 땅을 정화시킬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다.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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