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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땅]

당선인과 낙선자

기사입력 2022-05-13 09:30:57

‘<1> 강호동 자택에서 숨쉰채 발견’. 201111월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이다. 글은 순식간에 퍼져 방송인 강호동은 졸지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보다 이틀 앞서 ‘(속보) 톱스타 이효리 자택 안방서 숨쉰채 발견?’이라는 게시물도 관심을 끌었다.
 
소속 기획사의 고도의 홍보술이든 누리꾼의 장난이든 죽음을 소재로한 농담은 신중해야 한다.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때 연극 동아리가 단막극을 선보이며 막간 광고를 통해 ()’을 홍보하며 부부가 함께 관을 맞추면 아기 관은 덤으로 드립니다라는 카피는 4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섬뜩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낙선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시 계양구 한 공원에서 1000원짜리 호떡을 사 먹으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에 나섰다. 그날 밤 승리자가 특급 호텔에서 나라 안팎 귀빈들과 축하연을 하는 동안 이 낙선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계양구에서 숨쉰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대통령 취임식에 맞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이 후보의 홍보 전략이겠지만 그의 죽음놀이는 적잖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침 졸지에 유명을 달리한 국민 여배우 강수연의 영결식이 진행되는 중이었고, 경기도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으로 핵심 측근인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이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게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 있어서다.
 
이 후보가 낙선 두 달 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신분이 바뀐 것은 금배지를 사법처리 방패막이로 활용하려는 의도란 것은 전 국민이 다 안다. 이 후보 부부는 이미 시민단체로부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등으로 고발당해 피의자가 됐고, ‘성남FC 후원금 160억 의혹으로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낙선자의 운명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상 불소추 특권으로 공수처가 수사하던 판사 사찰 문건 의혹 사건기소중지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2금융권 회장 불법 선거 재판도 1500만원 이상을 뿌린 당선인은 직이 유지되는 벌금 80만원을 받은 반면, 45만원어치 금품을 제공한 낙선자는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왜 기를 쓰고 당선되려는지 알만하다.   조정진 주필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뉴시스]
 

 [조정진 기자 / jjj@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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