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 같이 보장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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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상해보험은 가입 목적 분명히 하고 상품 선택해야
운전자보험에 각종 상해사고 보장도 넣어서 가입을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2-08-01 09:34:05

부담스럽지 않은 보험상품은 없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장기 지출인 만큼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보험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 하지만 예외가 될 수 있는 보험상품이 있다. 바로 상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상해보험과 운전자의 중대과실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을 해 주는 운전자보험이 대표적이다.

먼저 상해보험의 경우 보험 가입 전 상해와 관련된 사고력이나 치료력이 없다면 무난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물론 척추 질환이나 무릎 질환 같은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보편적인 기준에선 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오히려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직업이다. 상해사고 위험에 얼마나 노출될 수 있는지에 따라 보험회사가 가입하는 보장들의 가입금액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운전자 보험은 운전자 특약만 가입을 한다고 가정 시 가입에 특별한 제한은 없다. 이 상품 또한 변수는 직업이 될 수 있으나 영업용 차량 운전을 하는지 승용차량 운전을 하는지 따지기만 하면 된다.

상해보험과 운전자 보험은 다양한 형태로 가입을 할 수 있다. 상해보험의 경우 통합보험, 건강보험에 가입하면서 상해와 관련된 각종 특약들을 추가로 넣어 가입하는 방법과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운전자 보험은 손해보험사에 가입자가 원하는 가격과 특약들로 얼마든지 가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상해와 운전자 두 가지의 보장들을 같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서 상해와 관련된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다. 회사에 따라서는 운전자 보험 상품 이름을 상해보험으로 정해 놓은 경우도 많다.

운전자 보험만 가입하는 경우보다는 이것 저것 상해사고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는 각종 보장들을 같이 넣어서 가입을 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많아 현재도 많이 가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관해 개인적으로 보험가입을 앞두고 있는 분들께 조언을 하는 것이 있다. 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상해보험 또는 상해특약, 운전자 보험에 가입하라는 것이다.

운전자 보험의 경우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지원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을 위해 가입한다. 하지만 이 특약들은 보험료를 그렇게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각종 유용한 상해관련 특약들을 여러 가지 넣어서 같이 가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 상해사고 관련 보장들에 가입하면 얼마나 유리할까.

상해사고나 질병사고 이력에 따라 분명히 다를 수 있다. 직업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사고 이력이 없다고 한다면 운전자보험 상품을 통해서 가입하는 것보다는 최저보험료가 낮은 무해지 통합보험이나 생명보험사의 상해(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일단 운전자보험의 경우 상품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으나 무해지환급형 통합보험이나 상해(재해)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 그리고 때에 따라 보장받는 특약도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물론 운전자보험도 상해보험이라는 타이틀로 판매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지만 해당회사에 판매되고 있는 무해지환급형 통합보험에서 똑같이 판매되고 있는 특약들보다 그 보험료는 조금 더 비싼 수준이다.

그래서 가입목적이 상해보험이라면 최저보험료가 낮은 무해지환급형의 통합보험을 선택하여 다양한 보장들을 넣어서 가입하는 것이 때에 따라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것이다. 또한 상품을 잘 비교해 보면 해당 상품에 운전자 특약도 같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도 많기 때문에 이 부분도 유념해서 살펴보면 좋다.

보험은 불편한 진실과도 같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만일의 사태에 대해 걱정이 되고, 가입을 하자니 비용이 아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입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하지 않는 이상, 필자는 되도록 가성비를 고려해 비용절감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최소한의 노력 정도는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이 상대적으로 가성비도 좋고 비용절감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보험 중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김덕용 필진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