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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강남구 도곡동)]-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
‘건설명가 재건’ 정진행, 실행력 출중 해외사업 교두보 구축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0 18:04:25
▲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 [사진=뉴시스]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은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실세로 불리던 정진석 의원의 사촌 형이다.
 
경기고를 나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89년 현대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및 유럽총괄법인장, 현대위아 부사장, 현대오토넷 부사장,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특히 현대차 근무 시절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현대차의 얼굴마담’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때에는 조위건 현대엠코사장, 이석장 현대차 기획담당 이사와 함께 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팀(TFT)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현대차 전략기획과 홍보담당 사장으로 승진해 대관업무를 도맡아 글로벌비즈니스센터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2014년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를 인수할 때도 역할이 상당히 컸다.
 
 2018년 12월, 약 30년 만에 현대건설로 복귀해 부회장을 맡아 ‘건설명가 재건’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며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과거 명성과 시장 자리를 되찾는 것이 우리 모두 과제”라고 말했다.
 
정 전 부회장은 목표 달성 위해 ‘해외 사업 확장’을 설정했다. 복귀 1년 만에 해외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2019년 타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크게 줄어든 것과는 반대로 신규수주를 크게 늘렸다.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중동 및 아시아 국가들을 오가며 성과를 거뒀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해외건설협회 기준 해외수주 1위를 탈환했다. 다양한 해외사업 성공으로 건설사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또한 해외수주를 담당하는 글로벌마케팅 사업본부를 집무실이 있는 서울 계동 사옥으로 옮기는 강한 실행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9년 말 연임에 성공한 뒤에도 꾸준한 수주 실적을 이어가며 2020년 매출액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020년 12월 현대자동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 전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에서 물러났다.
 
한편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022 인터내셔널 건설사(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을 모두 합친 글로벌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2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작년 해외 매출은 총 매출(161억달러)의 3 분의 1 수준인 5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도 (50억7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3.5%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5개국에서 총 13개 프로젝트를 신규로 수주하며 주력 시장에서 수익을 확보하고 신시장을 개척했다앞으로도 중동 투자를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미래도시 건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사업 확장 기반을 다져놓고 떠난 정 전 부회장의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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