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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 바이든 만난尹, 통화스와프, 유동성 공급장치에 포함”
한미 정상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 위해 협력”
뉴욕서 바이든과 두차례 ‘짧은 회담’ 정식회담은 불발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2 16:58:51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 및 미국 등에서 연이어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 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새벽(현지시각)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정상 간에 환담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에 따면 공식 한·미 정상회담은 없었으나, 양국 실무진의 논의를 바탕으로 정상 간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풀이되는데, 특히 한미 통화 스와프도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 협의대상에 포함시켜 금융건전성 안정을 위한 옵션을 확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 탓에 정상회담 대신 짧은 회동을 연쇄적으로 가진 두 정상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 등 3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두 정상은 필요할 경우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시작된 21일 뉴욕이 아닌 워싱턴에 머물렀고 이 때문에 각국의 양자회담이 일제히 영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사흘간 세 차례 조우하며 의견을 교환했지만, 애초 기대했던 규모와 형식의 한·미정상회담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 수석은 우선 한국산 전기자 보조금 문제와 직결되는 IRA와 관련해서 정상 간에 인식을 공유하고 상대방 정상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워싱턴에서 한미 산업장관이 회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도 비슷하게 미국 측이 우리의 우려에 공감하고 양국이 협의채널을 통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대통령 간에도 확인하고 마침 상무장관 간에도 인식을 공유했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미 백악관도 보도자료에서 양 정상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에 의해 제기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쳤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같은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 리셉션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추가로 짧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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