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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감사원 문자 논란에 “정치적 해석할 부분 없어”
감사원 사무총장, 대통령실 수석에 문자…“무식한 소리에 해명”
野 “감사원 ‘독립기관’ 아냐 …정치·표적 감사에 대통령실 개입”
대통령실 “언론 보도에 대한 단순 사실 확인일 뿐” 개입설 ‘일축’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0-05 20:43:53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 야당의 맹공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단순 문의’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 문자를 보낸 배경에 대해 “감사원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기사에 대한 사실 여부를 (이 수석이) 단순 문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자 내용을 보면 정치적으로 해석할만한 어떤 대목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여러 부처나 기관과 관련해 기사가 나면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늘 거친다”며 “그런 문의를 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야당 측의 ‘감사원·대통령실 유착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감사원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국정기획수석이 사실 여부를 단순 문의했다고 의혹제기를 일축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방위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논평 및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를 규탄하며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이날 오전 8시20분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것"이라고 보내는 문자메시지가 포착된 후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계획이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진행됐다며 직권남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오전 11시25분쯤 출입기자단 해명자료를 통해 특별조사국 ‘상시 공직 감찰’은 올해 초 의결된 2022년 연간 감사계획에 포함돼있고 서해 피격 사건은 상시 감찰 사안으로 분류됐다며 감사위원회의 별도 의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 담긴 해명자료를 보냈다.
 
야권은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정부 핵심 참모에게 마치 ‘업무 보고’를 한 것처럼 읽힌다고 주장했다. 감사원 해명 자료가 나가기 전에 감사원이 대통령실에 자료를 보고한 것과 같이 비쳤다는 것이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의 문자는 감사원 감사가 대통령실 지시 때문에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 감사임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감사원이 짜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감사를 시도했고, 아직도 모의 중이라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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