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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폭격에 우크라이나 전역·몰도바 정전 대란
우크라 전력망 50% 이상이 복구 필요… 발전소 가동 중단
유럽 전력망 연결로 몰도바도 전국 지역 절반 가량 피해
민서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5 00:03:23
 
▲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전력 공급이 끊긴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거 단지에서 자동차들이 운행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러시아 공습으로 23(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폭격이 인류에 반하는 범죄라고 비난했다.
 
24BBC에 따르면 폭격으로 시민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정전사태로 원자로 3개의 가동을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이웃국인 몰도바도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지만 직접적인 폭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이 다가오며 러시아는 우크라 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하면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전력 발전소의 파괴 규모가 막대하며 우크라 전력망의 절반 이상이 복구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의 긴급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공격으로 에너지 공급이 끊겨 수백만 명이 난방과 식수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2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도시 르비우를 포함해 다수의 지역에서 폭발 소식이 보고되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군에 의하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67기 중 발사체 51기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그럼에도 전국에서 폭격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수도 키이우의 일부 지역은 전력이 완전히 끊겼으며 식수도 부족한 상황이다. 우크라 에너지부는 대다수의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의 가동이 강제로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남부 도시인 미콜라이우 당국은 남쪽과 동쪽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남동부 자포리자에서는 한 산부인과 병동이 공습으로 파괴되며 신생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안드레이 스피누 몰도바 부총리는 트위터에 몰도바 전국의 절반 이상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총리는 우크라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된 것이 대규모 정전사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몰도바 국민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수도 키시나우의 전력은 몇 시간 내로 복구됐다. 몰도바는 15일에도 우크라 폭격 영향으로 대규모 정전사태를 경험한 바 있다.
 
세르쥬 토필랏 에너지 정책 분석가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3월부터 유럽 전력망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몰도바도 우크라와 함께 전력망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토필랏에 따르면 전력망이 공격 받을 시 시스템 보호를 위해 몰도바와 이웃국 루마니아 사이에 있는 전력망 연결 지점이 자동적으로 꺼진다. 우크라 측에서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전력망을 재연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정전사태에 대해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러시아가 몰도바를 어둠에 빠뜨렸다며 러시아의 우크라 민간시설 공습을 비난했다. 산두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기관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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