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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서 뽑아낸 가루 페인트… 세계 첫 상용화
SKC 합작사 엔티스·조광페인트 화학적 재활용 성공
“중독·화재 위험 적고 대기·수질 오염 등 환경문제 줄여”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9 00:03:20
▲ 화학적 재활용 수지가 적용된 다양한 색상의 분체도료. [사진=조광페인트 제공]
 
SK케미칼과 벨기에 화학회사 올넥스가 설립한 합작회사 엔티스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상업화에 나섰다.
 
엔티스와 조광페인트는 28일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분체도료 파우락(POWLAC)PE’를 출시한다. 엔티스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ECOCRYL)’을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조광페인트는 이를 활용해 분체도료를 만들어 낸다.
 
분체 도료는 가루 형태의 페인트로 일반 페인트와 달리 신나와 같은 휘발성 유기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중독이나 화재 위험이 적고 대기·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도장 작업성이 우수하고 수송·저장이 쉬우며 폐기물도 거의 없어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얼라이드’에 따르면 세계 분체도료 시장은 2026150억 달러(20조 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동차 부품 산업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엔티스와 조광페인트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플라스틱에서 도료 산업으로 확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엔티스가 개발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서 기존 제품과 동등한 물성(物性)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광페인트는 최근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철도 차량용 수성 페인트·바이오 UV도료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성과를 내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조광페인트는 파우락PE 생산을 시작으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파우락 시리즈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는 "최근 도료 업계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환경친화적 기술의 지속적 연구 개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성 엔티스 대표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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