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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美 부통령 자택서도 기밀문서 발견
바이든·트럼프 이어 발각 파문 일파만파 확산
펜스 “존재 몰랐다… 조사에 적극적 협조 약속”
박어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5 18:21:02
 
▲ 24일(현지시간) 자택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 (뉴시스)
       
최근 미국 전현직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BBC는 펜스 전 부통령 변호인들이 지난주 인디애나에 있는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 기밀문서 약 10여 건을 발견해 미 연방수사국(FBI)에 반납됐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와 FBI는 기밀문서가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 발견된 경위를 살피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개인 사무실에 발견된 후 자발적인 조사를 진행해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기밀 표시가 있는 문서 몇 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에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으로 우발적으로 상자에 넣어 이송됐다”면서 “민감한 사항이나 기밀사항이 잠재적으로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펜스 전 부통령의 대변인인 그레고리 제이콥은 “펜스 전 부통령은 사저에 민감하거나 기밀인 문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펜스 전 부통령이 “무고한 사람”이라며 그를 대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평생 고의로 부정직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펜스 전 부통령은 몇 달간 어떠한 기밀문서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월 초 그는 CBS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집에 있는 문서에 대한 검토가 “철저하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법무부와 FBI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 등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며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기밀서류가 발견된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된 소식을 중간 선거 전에 공개하지 않고 두 달이 지난 후에야 공개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견된 서류에서는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발견된 서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으로 재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일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의 기밀문서가 발견된데 이어 1월11일과 12일 6건의 서류가 월밍턴의 사저 창고에서 발견됐다. 그 이후 이달 20일 6건의 서류가 추가 발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별장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돼 기밀 기록 부실 처리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FBI로부터 더 호의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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