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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7%, ‘조용한 사직’에 공감… “보상이 부족해”
트렌드모니터, 이직 의향·‘조용한 사직’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20.9%, 현 직장에 만족… 55.2%가 이직 의향 가져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1 11:04:51
▲ 직장인들의 이직 경향이 강화된 가운데 ‘조용한 사직’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며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이직하려는 경향이 과거에 비해 더욱 강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조용한 사직’ 현상이 향후 직장생활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직 의향 및 ‘조용한 사직’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먼저 현 직장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 20.9%에 그쳤고 ‘만족스러운 부분과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공존한다(60.0%)’는 평가가 많았다. 현 직장에 불만족하는 요인(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업무 대비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음(37.2%) △복리후생(34.6%) △동종 업계 대비 처우가 좋지 않음(31.8%) 등이 있었다.
 
선호하는 직장 유형(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고연봉(59.7%) △적절한 업무량 보장(56.5%) △‘워라밸’을 존중하는 분위기(48.7%) 등이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재 직무와 자신의 전공(공부)이 일치하는 경우(23.0%)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55.2%는 이직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가 66.4%, 30대가 61.%로 2030세대의 이직 의향이 강한 편이었고 40대는 53.2%, 50대는 39.6%로 나이가 들수록 이직 의향이 약했다. 또한 중소기업 재직자(62.2%)와 평사원·실무진 직급(58.1%) 응답자가 이직을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이직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낮은 연봉 수준(46.9%)과 복리후생 등 불만족스러운 근로 환경(42.2%)을 많이 꼽았으며 2030세대의 경우 ‘지금보다 더 나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와 ‘현재 업무에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평가가 더 많은 편이었다.
 
‘잦은 이직이 커리어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81.1%가 동의하고 ‘이직을 자주 하는 사람은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72.2%)’는 부정적 인식도 강한 편이었으나 ‘요즘에는 이직을 잘하는 것이 똑똑하게 커리어를 쌓는 방법이다(78.7%)’와 ‘언제든 이직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61.8%)’는 평가도 많았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조용한 사직(퇴사 대신 주어진 일 이상은 하지 않는 것)’ 현상에 전체 응답자의 47.2%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업무에 열의를 갖고 평소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약 77%에 달했으나 만약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굳이 열정적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72.3%나 됐다.
 
‘조용한 사직’ 현상의 발생 원인으로는 ‘노력만큼의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응답이 87.5%를 차지했으며 직장 내 부적절한 대우에 대한 나름의 현명한 대처(79.4%)라는 응답도 많았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최소한의 일만 하면 답답할 것 같다(80.9%)’는 의견과 ‘조용한 사직은 무책임한 태도(59.1%)’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최소한의 일만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 또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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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84.7%는 향후 ‘조용한 사직’ 현상이 직장생활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으며 ‘조용한 사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조직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89.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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