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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잠시 도우려다 교통사고 시 “난감하네”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3-03-14 10:03:36
▲ 김덕용 베라금융서비스 바른보험지점 대표
의무가입을 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은 각자의 목적에 맞게끔 보장의 한도금액 설정과 함께 유용한 특약을 넣으면서 가입을 하는 보험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출퇴근 목적이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운전을 하기에 가입 시 대부분 자가용 목적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N잡러’라는 단어가 있듯 틈틈이 시간을 내어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를 활용해 영리목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교통사고 발생 시 정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주고 싶다.
 
가장 흔한 예로 우리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된 택배 배송이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배송함으로써 많은 물량을 소화하면 수익을 조금은 더 올릴 수 있다 보니 가끔 택배 차량과 함께 일반 승용차량이 같이 다니면서 배송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곳만 하더라도 이따금 배우자가 SUV차량에 물품들을 싣고 같이 배송을 도와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틈틈이 퇴근 후 자기차량을 이용해 소량의 물량이라 할지라도 새벽배송 아르바이트를 겸하는 직장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이 경우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몰라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보통은 자가용 목적으로 소유한 차량의 자동차보험 가입 시 영리 목적으로 운전을 하는 것까지 체크해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나마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우 유상운송에 관한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위험담보 특별약관에 가입하겠지만 이마저도 잘 모르거나 또는 어차피 몇 번 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아무런 대책 없이 자동차보험에 관한 부분을 무시하고 유상의 목적으로 내가 소유한 자가용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가정을 해 보자. 정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적잖은 사람들이 깊이 고민하지 않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단순히 자기차량을 이용하고 있기에 교통사고 발생 후 후폭풍은 예상한 것과 달리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보상은 물론이거니와 흔히 말해서 돈 몇 푼 벌어 보겠다고 하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무적인 것을 감안해 경미한 교통사고라면 현장에서 어떻게 해서든 원만한 합의를 하면 몰라도 큰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난처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이든 쉽게 생각한 부분으로 인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위에서 언급한 ‘잠깐의 활동’이 그런 경우가 될 수 있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해 유상목적의 배송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 교통사고 발생 시 뜻하지 않은 문제에 부딪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현장 경험상 교통사고 발생 시 유상목적의 운전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드러날 것이며 이런 상황이 흔한 일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준을 벗어나 사고가 발생이라도 한다면 나의 실수가 큰 손해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기에 꼭 염두에 둘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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